축구

15년 간 한 마리 토끼도 잡지 못한 토트넘...케인, 떠나나

2023-03-02 09:03

해리 케인(오른쪽)
해리 케인(오른쪽)
토트넘은 역시 해리 케인의 팀이었다. 그가 없으면 여지 없이 무너진다. 간혹 예외는 있었지만, 중요한 순간 그가 빠지면 그대로 무너진다.

2일(한국시간) 열린 셰필드와의 FA컵 16강 전에서 토트넘은 케인을 뺐다가 0-1로 져 탈락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지난 2007~2008 리그컵 우승 이후 15년 째 '무관'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아직 챔피언스리그와 프리미어리그가 남아 있지만, 토트넘이 우승할 가능성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

토트넘은 리그컵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에 진 바 있다.

토트넘은 FA컵에서총력을 기울여야 했다. 강팀들이 컵대회 경기에는 전력을 다 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토트넘은 이들 강팀 흉내를 내다 또 당했다.

이제 토트넘으로서는 챔피언스리그보다 리그 4위 수성에 올인해야 한다. 어차피 지금 전력으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릴 수는 없다.

리그에서는 4위를 놓고 뉴캐슬 등과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유난히 기복이 심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토트넘이 현재까지 리그 4위에 있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다.

토트넘은 앞으로 13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한편, 또다시 우승컵 쟁취에 실패한 케인의 올 시즌 후 거취가 주목된다.

토트넘에 있는 한 우승은 하지 못할 것이라는 점에 케인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느냐가 관건이다.

우승이 목표라면 떠날 확률이 높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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