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시간만에 귀국한 이강철 감독은 "이제는 보직을 정해야 한다"며 완전체 대표팀에 기대를 나타냈다.[사진 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3020715480531718e70538d222011839210.jpg&nmt=19)
지난 1월 4일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엔트리 30명이 발표된 이후 57일만에, 그리고 본선 1라운드 호주전(3월 9일)을 불과 8일 앞두고 드디어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완전체를 이루었다. 명실상부한 이강철호의 출범이다.
이강철호는 2일 오후 고척 스카이돔에서 처음으로 전부 모여 합동훈련을 한 뒤 3일에는 SSG 랜더스와 연습경기를 하고 4일 격전지인 일본으로 출국한다. 드디어 카운트다운이다.
우여곡절끝에 귀국한 이강철 감독은 "35시간을 동행하며 힘든 상황이었지만 참 좋은 모습을 많이 봤다. 서로 많이 도와주고 챙기며 불평불만 없이 잘 따라줘서 좋았다. 한 팀이 되어 가는구나'라고 많이 느꼈다"며 '액땜'으로 생각하고 웃어 넘겼다.

이와 함께 이강철 감독은 "이제 실전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보직을 정하는게 제일 중요한 것 같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당연히 대표팀은 1차전에서 맞붙게 될 9일 호주전이 초점이다. 일단은 호주전에서 승리를 한 뒤 2차전에서 격돌하게 될 일본전에 대비해야 한다.
사실 일부 외야 보직은 상황에 따라 변하겠지만 내야 보직은 거의 정해졌다. 문제는 라인업이다. 이 가운데도 특히나 리드오프와 테이블세터를 어떻게 구성하느냐가 최대의 관심이다.
지금 리드오프와 테이블세터의 제 1후보로는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와 에드먼이다.
![메이저리그 강속구투수들을 상대하기 위해 타격폼을 간결하게 바꾼 뒤 최근 4게임에서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는 이정후[사진 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3020721040451618e70538d222011839210.jpg&nmt=19)
에드먼도 메이저리그 팀 내에서 붙박이 톱타자다. 리드오프에 익숙하다. 여기에다 스위치히터다. 대표팀에 합류해 호흡을 맞춘 시간이 짧다는 것을 제외하면 리드오프로 전혀 손색이 없다.
여기에 또 다른 테이블세터 후보는 김하성이다. 김하성은 대표팀 합류 전 마지막 실전경기인 2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6번타자 2루수로 선발로 나서 3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의 만점 활약을 펼치며 예열을 마쳤다.
![에드먼이 WBC 대표팀 합류를 위해 어머니의 나라에 처음으로 발을 디뎠다.[사진 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3020723110942318e70538d222011839210.jpg&nmt=19)
에드먼-이정후-김하성이냐? 에드먼-김하성-이정후냐? 이 또한 아니면 이정후-에드먼- 김하성이냐? 이제 그 베일이 곧 벗겨진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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