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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부진, 페리시치와 쿨루셉스키 때문...현재로선 수비 지친 후반전 슈퍼 서브가 '제격'

2023-02-22 08:33

손흥민
손흥민
손흥민(토트넘)의 부진은 페리시치와 데얀 쿨루셉스키 때문으로 보인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올 시즌 왼쪽 날개인 손흥민보다 오른쪽 날개인 쿨루셉스키를 활용하는 전술을 쓰고 있다. 손흥민이 공을 잡을 기회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실제로, 손흥민과 쿨루셉스키가 함께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 손흥민보다는 쿨루셉스키가 공을 잡는 횟수가 월등 많았다.

페리시치의 출전 역시 손흥민의 플레이를 위축시키고 있다.

왼쪽 백인 페리시치는 경기 때 마다 마치 자신이 왼쪽 날개가 된 것처럼 치고 올라가면서 손흥민의 공간을 침범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손흥민이 공을 잡는 기회가 지난 시즌보다 현저히 줄어들었다.

따라서, 콘테 감독이 앞으로도 계속 이런 식의 전술을 고집할 경우 손흥민은 계속 부진할 수밖에 없다.

다만, 상대 수비수들이 지친 후반전에서 교체로 들어가 득점을 하고 있는 것을 볼 때 손흥민을 '슈퍼 서브'로 기용할 필요는 있어 보인다. 손흥민의 장점이 극대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콘테 감독이 떠나고 새 감독이 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예전처럼 손흥민을 적극 활용하는 전술로 회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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