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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2025년 전 토트넘과 이별 생각해야...토트넘도 준비 중인 듯

2023-02-22 02:54

손흥민
손흥민
박지성은 지금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레전드로 대접받고 있다.

그는 2005년부터 2012년까지 7년 간 맨유에서 활약했다. '2개의 심장'을 가진 사나이라고 불리며 종횡무진으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맨유 팬들은 그런 박지성을 좋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박지성은 출장 기회가 점점 줄었다. 결국 그는 맨유를 떠났다.

하지만 맨유 팬들은 그를 지금도 잊지 않고 있다. 맨유를 위해 정말 열심히 뛰었기 때문이다.

프랜차이즈 스타들도 때가 되면 소속 클럽을 떠난다. 클럽이 더 이상 그들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비즈니스이기 때문이다. 서로에 대햐 악감정도 잆다. 역시 비즈니스이기 때문이다.

맨유 뿐 아니라 어느 클럽도 마찬가지다.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뛴 지도 꽤 오래 됐다. 올해로 2015년에 독일에서 이적한 후 8년 째가 됐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장족의 발전을 했다. 지난 시즌에는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여세를 몰아 올 시즌에는 발롱도르상에 도전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토트넘 경력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손흥민은 영원한 토트넘맨으로 남을 듯했다. 토트넘에서 축구 경력을 끝낼 것 같았다.

그러나 지금 분위기는 180도 달라졌다. 손흥민을 이적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은 이 같은 분위기를 애써 무시하고 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그 강도는 점점 강해지고 있다.

토트넘도 이 같은 주장을 마냥 무시할 수는 없다. 손흥민의 퇴보가 확인된 이상 대체자를 물색할 수밖에 없다. 일부 매체는 벌써부터 손흥민 대체자들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고 있다.

토트넘으로서는 손흥민을 싸게 데려와 엄청난 수입을 올렸다. 남는 장사를 한 셈이다.

손흥민의 벤치행도 심상치 않다. 어쩌다 한 번이 아니라 앞으로 이런 일이 자주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박지성은 출장 기회가 줄어들자 떠날 때가 됐음을 직감했다고 밝혔다.

지금 당장 손흥민이 토트넘과의 이별을 생각할 필요는 없다. 그럴 이유도 없다.

하지만, 그런 날이 올 것이라는 생각은 늘 하고 있어야 한다. 비즈니스이기 때문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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