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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이번에는 해낼까"… 20일 웨스트햄과 격돌

2023-02-17 13:39

손흥민 [AP=연합뉴스]
손흥민 [AP=연합뉴스]
손흥민(31)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의 해결사로 나설 수 있을까.

토트넘은 20일 새벽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최근 2연패로 수렁에 빠져 있다.

토트넘은 23라운드 하위권의 레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1-3으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이어진 AC밀란(이탈리아)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도 0-1로 무릎을 꿇었다.

22라운드에 '대어' 맨체스터 시티를 1-0으로 낚았던 기세는 오간데 없다.

손흥민과 케인 [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과 케인 [로이터=연합뉴스]

담낭염 수술을 받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복귀하고서 2연패를 당해 분위기는 더 가라 앉았다.

여전히 5위(승점 39)를 지키고 있지만, 6위 브라이턴과 격차는 승점 4밖에 안 된다. 브라이턴은 토트넘보다 2경기나 덜 치른 상태다.

문제는 빈약해진 공격력이다.

해리 케인은 지쳐 보이고, 공격 전개의 중심축 데얀 쿨루세브스키는 무뎌진 모습이다.

손흥민은 전반기 내내 부진했다.

최근 들어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여전히 '희망고문' 중이다.

지난해 득점왕으로 펄펄 날았던 기세는 찾을 수 없다.

찰칵 세러머니 하는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찰칵 세러머니 하는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그럼에도 손흥민에 대한 기대는 여전하다. 감독의 믿음도 여전하다.

손흥민은 AC밀란전에서 토트넘 공격진 중 유일하게 제 몫을 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활발하게 움직이고 날카로운 프리킥 크로스도 몇 차례 올렸다.

손흥민은 웨스트햄에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올해 리그 첫 맞대결에서는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지금까지 웨스트햄과 경기에 16차례 나서 7골 7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후반기 맞대결에서는 멀티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3-1 완승을 주도하기도 했다.

웨스트햄은 사우샘프턴(12골), 레스터 시티(10골)에 이어 손흥민이 개인 통산 3번째로 많은 골을 넣은 잉글랜드 구단이다.

콘테 감독(왼쪽)과 스텔리니 수석코치 [로이터=연합뉴스]
콘테 감독(왼쪽)과 스텔리니 수석코치 [로이터=연합뉴스]

올 시즌 EPL에서 4골(3도움)을 넣은 손흥민은 리그 통산으로는 97골을 기록 중이다.

아시아 선수 최초 EPL 100호골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그러나 계속된 부진에 이적설까지 나돌고 있다.

손흥민이 리그 6경기 만에 골을 터뜨려 팀을 승리로 이끌고, 비상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콘테 감독은 담낭염 수술 회복을 위해 다시 휴식에 들어갔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가 다시 팀을 이끈다.

웨스트햄은 현재 16위(승점 20)에 자리해 있다. 최근 2경기에서 뉴캐슬, 첼시 등 강자를 상대로 잇따라 무승부를 거둬 기세가 좋다.

[전경우 마니아타임즈 기자/ckw86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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