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은 지난 15일(한국시간) AC 밀란과 가진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81분을 뛰고 단주마와 교체됐다.
알라스데어 골드 기자는 손흥민이 이날 공을 상대에 빼앗겼을 때 다이어가 격분한 순간을 한 유튜브 방송에서 공유했다.
골드는 “손흥민이 공을 빼앗긴 후 토트넘은 역습을 당했다. 다이어가 슬라이딩으로 간신히 공격을 막았다. 그런 후 다이어는 너무 화가 나 자신의 다리를 찰싹 때리더니 돌아서서 마치 손흥민에게 '왜이래? 그러면 안 돼'라고 소리를 질렀다"고 말했다.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이날 손흥민은 무려 13차례나 상대에게 공을 빼앗겼다. 슈팅도 없었다. 81분 동안 단 한 차례 상대 선수를 제치려고 시도했다.
그러자 일각에서 손흥민을 판매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에 풋볼팬캐스트는 "손흥민은 지난 몇 년 동안 토트넘에서 일관되게 뛰어난 선수였으며, 지난 시즌 모하메드 살라와 동점을 이루며 골든 부츠를 손에 넣었다. 이번 시즌 이전에 보여준 일관성을 감안할 때 손흥민을 매각하는 것은 여름을 앞두고 토트넘에게 큰 위험을 안겨줄 것 같다"고 했다.
이 매체는 "그러나 그는 올 여름이면 토트넘과의 계약 기간이 2년밖에 남지 않는다. 그의 미래에 대한 몇 가지 질문이 제기할될 수 있다. 손흥민은 이제 그의 가치에 영향을 미칠 31세에 가까워지고 있다. 그렇다 해도 손흥민은 다음 시즌에 더 강해져서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다음 시즌에도 개선되지 않는다면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 2024년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북런던에서의 그의 미래는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감독이 누구인지에 따라 손흥민과 재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가장 매력적인 아이디어가 아닐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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