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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대기록에 '무덤덤' 데이비스, 인스타 계정 비활성화, 왜?

2023-02-15 23:05

앤서니 데이비스
앤서니 데이비스
앤서니 데이비스가 팬들과의 소통을 차단했다.

데이비스는 지난 13일(한국시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저스전에서 패한 뒤 인스타 계정을 비활성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비스는 르브론 제임스가 OKC 썬더전에서 커림 압둘-자바의 NBA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을 때 환호하는 동료들과는 달리 혼자 자리에 앉아 무덤덤한 표정을 지었다.

이에 팬들이 난리를 쳤다. 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그를 비난하는 글이 쇄도했다.

그러자 계정을 비활성화한 것이다.

데이비스는 제임스와 달리 SNS를 애용하지 않는다.

그러나 최근 잇딴 팀의 패배가 자신 때문이라는 팬들의 비난이 봇물 터지듯 쏟아지자 팬들과의 소통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데이비스는 제임스의 대기록 작성을 축하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고 강변했다. 팀이 지고 있는 것에 대한 좌절감의 표시였다고 했다. 제임스와의 관계는 여전히 좋다고 강조했다. 제임스 역시 개의치 않는 눈치다.

데이비스는 그러나 2019~2020시즌을 제외하고 매 시즌 잦은 부상으로 결장한 경기가 많았다. '유리몸'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그런 점에서 데이비스는 별로 할 말이없어 보인다.

농구 경기에서 부상은 다반사이긴 하지만 그것도 어느 정도여야 하는데 데이비스는 거의 매 시슨 부상으로 결장해 팀에 민폐를 끼치고 있다. 상대와의 몸싸움에서 치명적인 약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제임스 역시 부상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제임스와 데이비스가 돌아가며 부상을 입는 한 레이커스의 미래는 암울할 수밖에 없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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