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위에서는 '바보 같은 짓'이라며 비웃었다. 그러나 뉴올리언스는 윌리엄슨이 건강만 하면 제몫을 할 것으로 굳게 믿었다.
윌리엄슨도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출발은 좋았다. 지난 시즌을 통째로 날렸음에도 윌리엄슨은 펄펄 날았다.
뉴올리언스는 기고만장했다. 성적도 좋았다. 플레이오프 진출은 기정사실로 보였다.
그러나 역시 윌리엄슨이었다. 올 시즌 29경기를 소화한 뒤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그런데 부상 정도가 심각하다. 올스타전이 끝난 후 수 주 동안 결장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심지어 시즌 아웃이 될 수도 있다는 예상까지 하는 매체도 있다.
윌리엄슨은 데뷔시즌인 2019~2020시즌 고작 24경기에 나서는 데 그쳤다. 시즌 전 입었던 부상 때문에 늦게 NBA 무대에 데뷔했다.
2020~2021시즌은 그래도 나았다. 무려(?) 61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오래 가지 못했다. 2021~2022시즌 시작 전에 입은 발 부상으로 아예 1년을 그냥 놀았다.
우여곡절 끝에 맥시멈 연장 계약을 한 윌리엄슨은 올 시즌만큼은 제대로 뛰어줄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햄스트링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올 시즌 29경기에서 중단됐다.
시즌 초 상위귄이었던 뉴올리언스 순위도 13일(한국시간) 현재 서부 콘퍼런스 7위까지 밀려났다.
윌리엄슨이 계속 결장할 경우에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 진출도 장담할 수 없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