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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튜브, 유퀴즈서 학폭 피해 고백 '피해자 잘못 아니다'

2023-01-26 11:17

사진=곽튜브/출처=tvN '유퀴즈 온 더 블럭' 캡쳐
사진=곽튜브/출처=tvN '유퀴즈 온 더 블럭' 캡쳐
넷플리스 드라마 '더 글로리'의 흥행으로 '학교폭력'에 대한 관심이 어느때보다 높아졌다.

2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에서는 여행 전문 크리에이터 곽튜브(곽준빈)가 학교 폭력 경험을 털어놔 화제를 모았다.

이 날 방송에 출연했던 곽튜브는 해외 여행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애들한테 항상 맞고 살아서 고등학교 1학년 때 자퇴를 했다. 자퇴 후에는 방에서 1년에 한 두세 번 나갔다. 그러다 보니 '나도 해외 나가서 사람들 없는데서, 한국인 없는데서 지내고 싶다'라고 생각했다. 실행하는 건 오래 걸렸다."고 밝혔다.

학교 폭력을 고백한 곽튜브는 이내 눈물을 흘렸고 유재석은 그를 다독였다.

이어 곽튜브는 "제가 덩치가 되게 작고 항상 반에서 키가 꼴찌였다. 동급생이지만 그들에게 저는 항상 밑이었다. 중학교 가도 똑같았다."라며 "그래서 '아무도 모르는 고등학교에 가야겠다'해서 되게 떨어진 실업계에 갔다. 초반까지는 반에서 1등하기도 하고 애들도 재밌어 했다. 중반부터 누가 중학교 때 애한테 들었는지 '쟤 별명이 걸베이었다더라'라고 했다. 세상이 무너지는 느낌이었다. 다시 돌아갈 바에는 '그만두자' 생각했다."라며 아픈 상처를 고백했다.

현재는 한 명의 멋진 어른으로 성장한 곽튜브는 학교 폭력을 피해자들에게 메세지를 전했다. "(학교 폭력을 당하는) 그 친구들이 자기 잘못이 아니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보통 원인을 자기한테서 찾게 되지만 자기 잘못이 아니다."라며 강조했다.

이야기를 모두 들은 유재석은 "스스로가 폭력을 가한 사람들이 느껴야 할 죄책감과 본인 스스로의 이런것들을 (피해자가) '내가 잘못한게 아닐까'하지만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말고 주변에 도움을 요청해라"라며 당부했다.

[김민경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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