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시즌 전체 1순위로 한화의 지명을 받은 특급 루키 김서현[사진 한화이글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1240917280054318e70538d222011839210.jpg&nmt=19)
이 바람에 기존 주전급들을 제외하고 새내기 가운데 누가 1군 스프링캠프에 참가하느냐는 항상 관심의 초점이 되곤한다.
KBO 리그는 매년 1라운드부터 11라운드까지 각각 11명씩, 모두 110명의 신인들이 드래프트를 통해 프로에 문을 두드린다. 이중에는 중·고교 시절부터 대형 선수로 손꼽히며 '슈퍼루키'라는 별명을 달고 입단하는 선수가 있는가 하면 제대로 이름을 알리지는 못했지만 장래성에 대한 믿음으로 스카우터들의 선택으로 프로 유니폼을 입게되는 선수도 있다.
그렇지만 신인들이 곧바로 1군 스프링캠프에 이름을 올리기는 쉽지 않다.
구단마다 사정은 조금씩 다르지만 1군 스프링캠프에 포함되는 루키들은 나름대로 즉시전력이 가능한 투수들이 대부분으로 드래프트에서 최상위로 지명된 신인들이다.
2023 시즌도 거의 비슷하다. 아직 스프링캠프 명단을 발표하지 않은 롯데, 삼성, kt를 제외한 7개 구단을 보면 대체로 1순위로 지명한 루키들 가운데 투수들이 1군 스프링캠프에 이름을 올렸다.
고교시절 특급 투수로 명성을 떨치며 1라운드에서 지명된 김서현(한화) 윤영철(KIA) 신영우(NC) 이로운(SSG) 김건희(키움)가 대표적이다. 반면 두산은 5라운드에 지명한 포수 윤준호, LG는 3순위의 투수 박명근이 포함됐다.
![KIA에 1순위로 지명된 투수 윤영철은 팀에서 유일하게 신인으로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참가한다.[사진 KIA타이거즈]](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1240918470005818e70538d222011839210.jpg&nmt=19)
또 지난해 통합우승팀 SSG는 신인으로 이로운 이외에도 2라운드의 투수 송영진, 3라운드 외야수 김정민과 7라운드의 내야수 김민준 등 신인 가운데 4명에다 2022 신인으로 김도현 신헌민 윤태현까지 포함해 2년차 이하 신인급으로만 7명을 포함시켜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이들이 모두 2023시즌 1군에서 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최근의 예만 보더라도 역대 신인 2위 계약금으로 입단한 '9억팔' 장재영(키움)이나 김도영(KIA) 문동주(한화)도 루키이던 첫해에는 기대치만큼 활약에는 못 미쳤다. 특히나 2022시즌에는 1차지명과 1라운드의 영예를 안고 프로에 입문한 새내기 가운데 주전으로 발돋움한 경우도 없었다.
이 바람에 2017시즌 이정후(키움)를 시작으로 강백호(kt), 정우영(LG), 소형준(kt), 이의리(KIA)로 5년 연속 당해 루키들이 받던 신인상도 지난해에는 프로 5년차인 정철원(두산)이 수상했다. 불혹의 세월을 지나면서 KBO 리그의 벽이 그만큼 두터워졌다는 뜻이기도 하다.
올시즌에는 과연 새내기 가운데 누가 두각을 나타낼까? 벌써부터 관심이 간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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