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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승 4회 강민구, 2년여만에 4강. 상대가 하필 조재호 -웰뱅 PBA챔피언십

2023-01-24 06:52

강민구는 꽤 익숙한 이름이다. 한때는 툭하면 결승에 올라 국내 대표 선수급 역할을 했다. 그러나 그때마다 패해 결승 4전 4패의 단골 준우승자가 되었다.
모처럼 4강에 오른 강민구(사진=PBA)
모처럼 4강에 오른 강민구(사진=PBA)
그는 결승 대진운이 없다. 신정주, 최원준 등은 첫 결승에서 국내 선수와 싸워 우승컵을 안았지만 그는 4번 모두 외국인 최강자와 붙었다.

2019년 6월 첫 결승인 파나소닉 대회에선 절정의 샷 감을 보였던 카시도코스타스와 싸웠다. 9월의 TS대회는 쿠드롱, 21년 1월의 크라운해태 대회는 팔라존, 2월의 웰뱅 대회는 또 카시도코스타스였다.

4번 모두 외국인 선수에게 졌다. 최다 결승 진출자이지만 우승을 꽃을 한 번도 피우지 못한 강민구는 그 탓인지 그만 시들시들해 지고 말았다.

지지난 시즌과 지난 시즌엔 결승은 커녕 4강 한번 못해봤다. 준우승이 그리울 정도였다.


그와 함께 준우승 단골이었던 팀동료 사파타는 올 시즌 마침내 우승 맛을 보았다. 지난해 7월의 하나카드 대회에서 이상대를 누르고 챔피언이 되었다.

2년여의 부침을 겪었던 강민구. 그 바람에 랭킹이 26위로 밀려 위마즈, 응우옌, 서현민, 김재근, 사파타, 엄상필, 박인수등과 D조에 묶였다.

간단치 않은 조합이었으나 5전승 끝에 결국 D조 1위가 되어 C조 1위와 결승행을 다투게 되었다.


사파타도 우승 했으니 이번은 강민구의 차례일 지도 모르는 일

그런데 4강전 상태가 하필이면 조재호다. 시즌 개막전에서 마수걸이 우승을 했고 12월 하이원 대회에서 4강을 한 랭킹 3위의 국내 최강자다.

8강전에서 5차 대회 우승자 마민캄을 3-1로 물리 칠 정도로 샷 감이 좋다.

쉽지 않은 4강전 이다. 결승은 4강도 처음인 응고-강성호 전의 승자다.

결승 보다 준결승전이 훨씬 빡빡하다. 강민구가 반드시 뛰어 넘어야 하는 조재호와의 준결승전은 24일 오후 2시에 열리고 승자는 밤 8시에 결승전을 치른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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