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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호, 마민캄 잡고 강민구와 4강전. 강성호는 응고와-웰뱅 PBA챔피언십

2023-01-23 20:39

조재호가 지난 12월 하이원대회 챔피언이자 팀동료 마민캄을 꺾고 4강에 진출, 강민구와 결승행을 다투게 되었다.
4강에서 만나는 조재호(왼쪽)와 강민구(사진=PBA)
4강에서 만나는 조재호(왼쪽)와 강민구(사진=PBA)
챔피언끼리의 8강전. 거의 결승 같은 분위기였다. 그러나 승부는 의외로 쉽게 났다. 마민캄이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시즌 개막전 블루원대회 챔피언 조재호는 23일 열린 ‘2023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 챔피언십’ 8강전에서 마민캄을 3-1로 눌렀다.

1세트 선공에 나선 조재호는 4 이닝 4 연타와 5 이닝 3 연타 등으로 기선을 제압, 경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몸이 덜 풀린 탓인지 두 차례 공타를 날렸다.

마민캄은 아깝게 공이 빠지곤 했다. 4 이닝 3 연타가 최고 하이런이었다. 7 이닝에서 1점을 쳐 9:10까지 따라붙었으나 3이닝 연속 공타로 물러났다.


조재호가 8이닝 3연타 등으로 15:9로이겼다.

2세트는 템포가 조금 더 빨라졌다. 마민캄이 2 이닝 6 연타로 앞서나갔지만 이후 연타가 터지지 않아 답답하게 끌려가다가 11:15로 또 졌다.

조재호는 2, 4, 5, 6 이닝에 3연타씩 터뜨리며 고비를 넘겼다.


3세트. 조재호가 5연타로 포문을 열었다. 마민캄도 만만찮았다. 2 이닝에서 5 연타를 치며 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곤 뱅크 샷을 연이어 넣으면서 6 이닝 에서 15:13으로 세트를 마감했다.

조재호가 행운의 뱅크 샷으로 5 연타를 쏘았지만 꿋꿋하게 밀고 나가 재역전극을 연출했다.

마민캄이 4세트 1이닝 포지션 공을 놓쳤다. 조재호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8연타를 몰아쳤다.

마민캄도 지지 않았다. 3 이닝에서 뱅크 샷을 2개를 곁들이며 8연타를 터뜨렸다.

조재호가 1점만 도망간 후 다시 공을 모아주었다. 마민캄이 뱅크샷으로 10:9를 만들었다.

한 타에 승패가 걸렸다. 조재호가 평소와는 달리 시간을 충분히 쓰면서 집중의 샷을 던졌다. 6 연타를 치면서 14점까지 갔다.

돗대는 놓쳤지만 마민캄이 5이닝 공격에서 실수하자 5이닝에 바로 매치 포인트를 올렸다. 15:10.

강민구는 앞선 경기에서 8강전이 처음인 최준호를 3-1로 제압했다. 세트마다 6연타, 5연타 등을 치며 비교적 편안하게 승리했다.

응고는 이상대, 강성호는 최원준을 물리쳤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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