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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 성공률 7%에서 33%로 수직상승...웨스트브룩 '올해의 식스맨' 유력

2023-01-18 02:45

러셀 웨스트브룩(오른쪽)
러셀 웨스트브룩(오른쪽)
러셀 웨스트브룩(LA 레이커스)은 오해받는 부분이 많은 선수다.

그는 매분, 매일 밤, 마치 그의 마지막인 것처럼 플레이했다. 올 시즌 초에도 그랬다.

하지만 레이커스 농구에 적응하지 못했다. '넘버 원'으로만 뛰던 그가 갑자기 '넘버 쓰리' 역할을 하기에는 어울리지 않았다.

그랬던 그가 부활했다. 자신의 위치와 역할을 드디어 찾았다. 벤치에서 내려오는 새로운 역할을 받아들인 이후로 그의 성과는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했다.

다빈 햄 감독은 웨스트브룩에게 식스맨 역할이 결고 강등이 아님을 강조했다.

웨스트브룩은 쿨하게 이를 받아들였다. 팀 승리에 보탬이 될 수 있다면 어떤 역할도 감수하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초 웨스브룩은 평균 10.3점, 6.7리바운드, 4.3어시스트, 야투율 28.9%, 3점슛 성공률 7.5%(경기당 4개 이상)를 기록했다.

여기에 판단 착오, 지속적인 공격 턴오버, 수비 집중도 부족의 취약성을 드러냈다.

그러나 두 번째 유닛의 리더가 된 후 그는 180도 달라졌다. 지난 10경기에서 19.1득점, 7.3리바운드, 8.1어시스트, 야투 성공률45.5%, 3점슛 성공률 33%로 향상됐다.

여론 조사에 따르면, 그는 NBA 최고의 식스맨 상을 수상할 최고의 후보다.

빌 월튼과 제임스 하든에 이어 NBA 역사상 세 번째로 이 상을 받는 MVP 출신이 될 가능성이 크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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