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이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가나와의 경기에서 헤더골을 작렬시킨 뒤 포효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10215291500055a5b6bbcc6e223621698.jpg&nmt=19)
튀르키예 언론 매체 ‘아크삼(AKSAM)’은 2일(한국시간) “갈라타사라이가 새로운 공격수 보강을 위해 한국의 전북 현대와 협상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어 조규성은 페네르바체 이적설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갈라타사라이와 계약하기로 방향을 바꾸었으며 조만간 튀르키예에 도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조규성의 인기가 높아졌으며, 지난 시즌 17골을 넣어 K리그1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고 소개했다.
‘아크삼’은 조규성의 진로가 최근 전북 현대 기술 고문으로 선임될 것이란 보도가 나온 로베르토 디 마테오 전 첼시 감독의 선택에 달려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조규성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벼락 스타로 발돋움했다.
잘 생긴 외모에 축구 능력까지 갖춰 글로벌 스타로 손색이 없음을 증명했다.
가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는 헤더로 극장 멀티골을 터뜨리며 전 세계 팬들에게 존재감을 과시했다.
포르투갈, 브라질과의 경기에서도 예리하고 강렬한 움직임으로 해외 스카우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조규성 자신도 월드컵 현장 기자회견에서 유럽 등 해외진출을 진심으로 원한다는 속내를 밝히기도 했다.
실제로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과 튀르키예 슈퍼리그의 명문 페네르바체 등이 조규성을 영입하기 위해 신호를 보냈다.
튀르키예 슈퍼리그 최다 우승(22회)의 명문 갈라타사라이도 조규성에게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면서 스카우트 경쟁이 달아올랐다.
갈라타사라이의 오칸 부룩(50) 감독은 현역 시절인 2002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과의 3-4 위 결정전에 후반 교체 투입돼 튀르키예의 3-2 승리를 이끈 인연이 있다.
조규성이 갈라타사라이로 입단하게 되면, 벤투 감독에 이어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선수로 뛴 국가대표 선수 출신 감독을 잇따라 만나게 된다.
[전경우 마니아타임즈 기자/ckw86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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