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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새 얼굴? 디펜딩챔피언 쿠드롱, 김가영 2연패?-NH카드 PBA챔피언십

2022-12-30 05:35

또 새 얼굴일까? ‘당구황제’ 쿠드롱과 ‘여제’ 김가영이 타이틀을 지키며 2연패 할까?
2연패를 노리는 디펜딩챔피언 쿠드롱(왼쪽)과 김가영(사진=PBA)
2연패를 노리는 디펜딩챔피언 쿠드롱(왼쪽)과 김가영(사진=PBA)
올 시즌 PBA, LPBA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는 대회마다 달랐다. 연속 우승자를 배출했던 지난 시즌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1차 블루원대회 챔피언은 조재호. 사파타를 꺽고 PBA 첫 우승을 차지했다. 사파타는 2차 하나카드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상대가 준우승, 새 얼굴로 떠올랐다.

3차 TS샴푸대회는 위마즈. 4강전에서 쿠드롱, 결승에서 김재근을 물리치고 첫 우승 했다.

4차 휴온스대회는 마르티네스, 5차 하이원대회는 마민캄이 처음으로 정상에 이름을 올렸다.


매 대회 우승자가 달랐고 첫 우승자도 4명이나되었다.

LPBA도 5차 대회까지 챔피언이 다 다르다.

블루원에선 스롱이 이미래를 꺽고 우승했다. 스롱은 이어진 하나카드 결승에 올라 연속 우승을 노렸으나 김민아에게 역전패했다. 김민아가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3차 TS샴푸대회에선 히다 오리에가 이마리를 꺾고 우승했다. 일본인 첫챔피언이었다.

4차 휴온스대회는 김가영. 임정숙을 꺾고 4관왕에 올랐다. 5차대회에선 일본의 히가시우치가 우승했다. 히다에 이어 두 번째 일본인 챔피언이다.

PBA 는 물론 LPBA의 저변이 그만큼 넓어졌다는 증거.

6차 대회도 떠오를 새 얼굴이 많다. 아직 우승하지 못한 우승권의새로운 얼굴도 꽤 되지만 이미 우승을 경험했으면서도 시즌 우승이 없는 강자들도 많다.

디펜딩 챔피언 쿠드롱이 대표적이다. 연속 우승, 최다 우승 기록 보유자지만 올 시즌 우승이 없다. 특히 직전 대회에선 128위의 와일드 카드 l김욱에게 져 128강전에서 탈락했다.

타이틀을 지키겠다는 의지가 대단한데 팀리그 5라운드 3세트 남자 선봉장 대결에서 7전승한 기세면 충분하다.

20222년을 보내고 2023년을 맞이하는 31일 자정에 30여년 차이의 2000년대 생 이로운과 붙는다.

김가영은 LPBA 디펜딩 챔피언. 승산이 높지만 알 수 없다. 일단 64강 서바이벌전에서 6연타, 3연타를 치면서 1위로 32강에 올랐다.

스롱피아비와 김세연이 64강 서바이벌전에서 탈락, 껄끄러운 상대가 둘이나 줄었다.

김가영은 우승은 4차 대회 한 번 뿐이지만 기회는 여러 차례였다. 1차 대회 4강, 2차 대회 16강, 3차 대회 4강, 4차 대회 우승, 5차 대회 4강이었다. PBA까지 포함해도 최고 전적이다.

1위가 128위에게 나가 떨어질 만큼 두터워진 선수층. 당구 황제도 더러 맥을 못추는 PBA다. 그 정상에 다시 서려면 여서일곱의 고비를 넘어야 한다.

디펜딩 챔피언의 길이 그만큼 고되고 힘들다. 새 길을 개척하는 일은 그보다 훨씬 더 어렵고.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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