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괴물' 김민재, 내년 기초 군사 훈련 후 맨유행?..."에릭 텐 하흐 감독이 정말 원한다"

2022-12-29 09:36

김민재
김민재
김민재(나폴리)가 다시 비행하는 모양새다.

K리그 전북 현대에서 중국 슈퍼리그 베이징 궈안으로간 김민재는 좀 더 큰 물인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에서 뛰었다.

튀르키예는 그러나 '괴물'이 놀기에는 너무 좁았다. 김민재는 빅리그 중 하나인 이탈리아 세리에A의 나폴리로 향했다.

그런데 세리에A도 김민재에게는 좁은 모양이다. 그는 좀 더 큰 물에서 놀고 싶어졌다. 프리미어리그와 라리가 클럽들이 그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토트넘, 브라이튼, 풀럼이 그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리가에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클럽 중 특히 맨유가 김민재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투토메르카토웹에 따르면,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김민재 영입을 강력히 원하고 있다.

맨유에는 이미 4명의 중앙 수비수가 있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즈, 라파엘 바란, 해리 매과이어, 빅텔 린델로프가 그들이다. 그런데도 김민재를 원한다는 것은 다소 의외다.

그러나 문제가 있다. 이 중 텐 하흐 감독은 마르티네즈와 바란을 선호한다. 하지만 바란은 부상 때문에 고전하고 있다. 매과이어도 신임을 잃었다. 김민재가 필요한 이유다.

자금력에서 맨유에게 3800만 파운드는 아무 것도 아니다. 레알 마드리드도 마찬가지다. 토트넘, 브라이튼, 풀럼에게는 다소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결국 김민재의 다음 목적지는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로 압축된다.

하지만, 김민재는 프리미어리그를 선호할 것으로 보인다. 빅리그 중 가장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곳이기 때문이다. '괴물'이 뛰기에 최적의 리그일 수 있다.

이 같은 움식임에 나폴리는 화들짝 놀라고 있다. 김민재를 눌러앉히기 위해 연장 계약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칼은 김민재가 쥐고 있다.

한편, 김민재는 내년 여름 귀국해 3주의 기초 군사 훈련을 받는다. 김민재는 2018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군 복무 문제를 해결했다.

불과 1년 반만에 월드클래스 수비수가 된 김민재가 내년에는 어떤 유니폼을 입을지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