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컵에서 경합하는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선수들[사진=말레이시아축구협회 트위터/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122800001101772a5b6bbcc6e11634136173.jpg&nmt=19)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에서 김판곤 감독의 말레이시아를 이겼다.
베트남은 27일 오후 홈인 베트남 하노이 미딘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미쓰비시컵 B조 2차전에서 말레이시아를 3-0으로 꺾었다.
앞서 라오스를 6-0으로 대파한 데 이어 연승을 거둔 베트남(승점 6·골 득실 +9)은 말레이시아(2승 1패·승점 6·골 득실 +3)에 골 득실에서 앞서 B조 1위로 올라섰다.
이 대회는 '동남아시아 월드컵'이라 불리는 지역 최고 권위의 격년제 대회다.
스즈키컵으로 불리다가 올해부터 일본 기업 미쓰비시전기의 후원을 받아 명칭이 바뀌었다.
직전 대회 준결승에서 탈락한 박 감독의 베트남은 명실상부한 이번 대회의 '우승 후보'다.
출전하는 10팀 가운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도 베트남(96위)이 가장 높다.
이 대회는 박 감독의 고별 무대다.
박 감독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베트남과 5년간 동행을 마무리한다.
베트남축구협회와 박 감독은 내년 1월 만료하는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김판곤 전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에게 감독직을 맡긴 말레이시아는 대회 세 번째 경기에서 첫 패배를 당해 조 2위로 처졌다.
4강 토너먼트에 오르려면 B조 5개 팀 가운데 최소 2위를 차지해야 한다.
말레이시아로서는 다음 달 3일 B조에서 2승을 올린 싱가포르와 마지막 조별리그 경기에서 승리가 중요해졌다.
![박항서 감독(왼쪽)과 김판곤 감독(오른쪽)이 경기 전날 만나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말레이시아축구협회 트위터/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122800045604815a5b6bbcc6e11634136173.jpg&nmt=19)
[전경우 마니아타임즈 기자/ckw8629@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