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는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의 6인조 걸그룹으로 작년 12월 1일 데뷔했다.
아이즈원 출신 장원영과 안유진이 포함된 그룹으로 데뷔 전부터 주목을 받았으나 데뷔 후에는 예상되던 것 보다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작년 12월 데뷔곡 'ELEVEN' 발매 후, 4개월만에 두번째 싱글 앨범 'LOVE DIVE'로 돌아왔다.
‘LOVE DIVE’ 앨범은 발매와 동시에 수록곡 ‘ROYAL(로열)’까지 모두 벅스, 멜론, 지니 등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올랐다. 또한 한터차트 기준 초동(음반 발매 후 일주일간의 판매량) 33만 장 이상을 달성했다. ‘ELEVEN(일레븐)’ 초동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히 '숨 참고 러브 다이브' 'Narcissistic, my god I love it' 등 다른 걸그룹들과 차별화된 '나르시시즘'이라는 컨셉을 확정짓는 가사로 MZ 세대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
빌보드에서는 글로벌 차트 15위에 올랐고,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 Top50 안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음악방송에서는 10관왕을 달성하고 뮤직뱅크에서는 3주 연속 1위를 하는 '트리플 크라운'까지 달성했다.
앞선 'ELEVEN'과 'LOVE DIVE'을 연달아 성공시키자 다음 앨범에 대한 대중들의 기대는 더 높아졌다.
자칫하면 부담이 될 수 있는 상황, 하지만 아이브는 보기 좋게 'After LIke'까지 성공시켰다.
복고풍 컨셉과 ELEVEN부터 After Like까지 이어지는 가사를 찾아보는 재미도 제공했다.
After Like는 음악방송에서 러브 다이브의 10관왕 기록을 깬 13관왕을 기록했다. 특히 뮤직뱅크와 쇼음악중심에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으며 한 주의 음악방송에서 모두 1위를 달성하는 그랜드슬램까지 성공시켰다.
LOVE DIVE의 가사가 사랑받았던 것과 같이 멤버 가을의 파트인 '내 장점이 뭔지 알아? 바로 솔직한거야'가 다양한 방식으로 패러디되며 유행했다.
걸그룹 대전이라고 불릴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고 풍성했던 올여름 가요계에서 아이브는 뚜렷한 존재감을 보였다.
1년동안 '열일'하며 맹활약 했던 아이브의 연말 시상식 수상 여부가 궁금해지는 것은 당연하다.
데뷔 2달만인 지난1월 한터뮤직어워즈를 시작으로 2월 뮤빗어워즈, 8월 K글로벌 하트 드림 어워즈, 10월 더팩트 뮤직 어워즈, 11월 지니 뮤직 어워즈에서 모두 신인상을 수상했다.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멜론 뮤직 어워드와 MAMA에서는 신인상과 대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신인상과 대상을 동시에 수상한 걸그룹은 2NE1, Miss A, 에스파 그리고 아이브까지 총 네팀 뿐이다. 이로써 한 해에 3개의 시상식에서 신인상과 대상을 동시에 수상한 최초의 가수가 됐다.
데뷔한지 만 1년이 되는 걸그룹으로서 엄청난 기록을 달성한 것이다. 이미 미국 빌보드 글로벌 200 14주 연속 차트인,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20주 연속 차트인, 소포티파이 글로벌 차트 최고 순위 88위 등의 유의미한 기록을 쓴 아이브인만큼 글로벌 활동도 기대된다.
내년엔 2년차 걸그룹으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아이브의 행보를 기대해 볼만 하다.
[정민정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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