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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예능샛별, 안유진부터 코드쿤스트까지

2022-12-27 23:55

올해 시청자들을 웃음짓게 했던 예능 프로그램 속 '예능샛별'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사진=tvN'뿅뿅 지구오락실' 방송 캡쳐
사진=tvN'뿅뿅 지구오락실' 방송 캡쳐

신선한 조합으로 인기를 끌었던 tvN '뿅뿅 지구오락실(이하 지락실)'에서는 예능에서 보기 힘들던 안유진과 미미가 눈에 띄었다.

안유진은 그룹 아이브의 멤버로 3연속 앨범을 모두 히트시키며 대세 걸그룹 반열에 올라섰다. 하지만 예능에서 보여준 안유진의 모습은 '맑은 눈의 광인' 그 자체였다.

맑은 눈의 고급스러운 분위기, 외모로만 보면 예능과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지만 안유진은 완벽하게 녹아들었다.


제작진이 준비해온 신조어 퀴즈에서 '알잘딱깔센'을 '알잘깔딱센'으로 잘못 작성돼 있는 것을 발견하는가 하면, 음악 퀴즈 같은 경우 한 문제를 맞출 때 마다 춤을 맘껏 추며 흥을 뽐냈다. 더불어 방송을 관통하는 컨셉인 '토롱이 잡기'를 손 쉽게 성공시키며 모든 제작진을 당황시켰고 너무 빨리 잡은거 같다며 일부러 놔줬다는 여유까지 보였다.

사진=tvn'뿅뿅 지구오락실' 방송 캡쳐
사진=tvn'뿅뿅 지구오락실' 방송 캡쳐

같은 프로그램의 다른 멤버인 미미도 새로운 발견이라고 할 수 있다.

미미는 그룹 오마이걸의 멤버로 같은 그룹의 다른 멤버들에 비해 방송 노출이 적었다.

미미는 '지락실' 방송 내내 어눌한 발음과 엉뚱한 사고방식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샀다. 특히, 음악 퀴즈 후 춤추는 시간에 '에어로빅 버전 춤'을 보여주다가 현타가 온 장면은 현장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사진=나인우가 '신인상'을 들고 찍은 셀카
사진=나인우가 '신인상'을 들고 찍은 셀카

올해 KBS 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의 영예는 '1박 2일'의 나인우에게 돌아갔다.

나인우는 지난 2월 1박 2일에 합류한 후 모든게 처음인 예능 상황 속 당황스러울만한 상황에서도 웃으며 에너지를 보여주는 찐 '온달'같은 면모를 보여줬다. 멤버들은 나인우를 '잘생겼지만 모지리'라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로 나인우 합류 후 10%언저리에 머물던 시청률이 15%를 넘기도 했다.

사진=코드쿤스트와 박진주가 MBC연예대상 신인상을 수상했다./출처=MBC연예대상 방송 캡쳐
사진=코드쿤스트와 박진주가 MBC연예대상 신인상을 수상했다./출처=MBC연예대상 방송 캡쳐
이외에도 올해 MBC의 예능신인상을 수상한 박진주와 코드쿤스트가 있다.

박진주는 MBC'놀면뭐하니'에서, 코드쿤스트는 같은 방송사의 '나혼자산다'에서 활약했다.

박진주는 '놀면뭐하니' WSG워너비' 프로젝트에 출연했다가 프로젝트가 끝난 후 고정으로 합류했다. 코드쿤스트는 '나혼자산다'에 출연해 소식좌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스튜디오 녹화 때마다 선을 넘지 않지만 센스 있는 말들로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모두 예능인이 아닌 배우/음악인인데다가 예능 출연 경험이 거의 없어 시청자에게는 신선한 인물로 다가왔다.

2022년 예능샛별들이 다가오는 새해에는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또 어떤 새로운 예능인이 발굴될지 기대해볼만 하다.

[김민경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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