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살라흐, EPL 리버풀 소속 '50-50' 달성…제라드 이어 두번째

2022-12-27 12:16

애스턴 빌라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포효하는 리버풀의 무함마드 살라흐.[사진=로이터/연합뉴스]
애스턴 빌라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포효하는 리버풀의 무함마드 살라흐.[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집트 왕자' 무함마드 살라흐(30)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리버풀 소속으로 통산 '50득점-50도움'을 달성했다.

살라흐는 2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애스턴 빌라와 치른 2022-2023 EPL 1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렸다.

리버풀은 3-1로 이겨 리그 3연승을 거두며 승점 25(7승 4무 4패)를 쌓아 6위 자리를 지켰다.

살라흐는 전반 5분 앤드루 로버트슨이 페널티지역 안 오른쪽에서 찔러준 공을 문전으로 쇄도하며 왼발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터트렸다.

살라흐는 1-0으로 앞선 전반 37분에는 버질 판데이크의 결승골을 도왔다.

올 시즌 리그 7호골 및 4호 도움을 작성한 살라흐는 EPL 통산 공격포인트를 127골 51도움으로 늘렸다.

특히 2017-2018시즌부터 리버풀에서 6시즌을 보내는 동안 125골 50도움을 기록했다.

살라흐가 EPL에서 올린 나머지 공격포인트(2골 1도움)는 2013-2014시즌 첼시 소속 때 기록한 것이다.

축구 통계 업체 옵타에 따르면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EPL 통산 득점과 도움 모두 50개 이상 기록한 선수는 스티븐 제라드 전 애스턴 빌라(잉글랜드) 감독에 이어 살라흐가 두 번째다.

'리버풀의 레전드' 제라드 전 감독은 리버풀에서 EPL 통산 120골 92도움의 성적을 남겼다.

이날 살라흐의 선제골을 도운 로버트슨도 EPL 역사에 새 이정표를 세웠다.

왼쪽 수비수 로버트슨은 EPL에서 올 시즌 5호이자 개인 통산 54번째 도움을 기록해 수비수 중에서 이 부문 역대 1위에 올라섰다.

역시 왼쪽 풀백으로 위건 애슬레틱스, 에버턴에서 활약했던 레이턴 베인스를 넘어섰다.

베인스는 EPL 420경기에서 53도움을 기록했다. 로버트슨은 231경기 만에 54도움을 올렸다.

[전경우 마니아타임즈 기자/ckw86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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