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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음바페, 결승전 해트트릭...역대급 기록 세우고도 고개 떨궜다

2022-12-19 03:36

57년만에 월드컵 해트트릭을 달성한 킬리안 음바페 [사진=연합뉴스]
57년만에 월드컵 해트트릭을 달성한 킬리안 음바페 [사진=연합뉴스]
팀은 졌지만 새로운 축구 황제의 탄생을 알렸다.

프랑스가 월드컵 2연패에 실패했지만 특급 골잡이 킬리안 음바페는 역대급 신기록을 세웠다.

56년 만에 월드컵 결승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이다.

프랑스는 19일(한국시각)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와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2-4로 패했다.

프랑스의 월드컵 2연패의 꿈은 허망하게 날아갔다. 그러나 새로운 축구 황제 탄생을 보는 즐거움도 대단했다.

음바페가 결승전에서 2-2 동점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음바페가 결승전에서 2-2 동점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음바페는 그야말로 군계일학이었다.

음바페는 0-2로 뒤진 후반 35분과 37분 연속 골을 터뜨려 동점을 만들었다.


페널티킥을 성공한 데 이어 그림 같은 발리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음바페는 2-3으로 뒤진 연장 후반 13분에도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3-3 동점을 만들었다.

1966 잉글랜드 월드컵 조프 허스트 이후 56년만에 결승전에서 터진 해트트릭이다.

음바페는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4골에 이어 이번 대회 8골을 기록, 두 대회 14경기 만에 12골을 기록했다.

이는 월드컵 역대 득점 1위 미로슬라프 클로제의 16골에 4골 차로 접근한 것이다.

음바페는 해트트릭에도 불구하고 고개를 떨궜다.

승부차기 끝에 우승을 놓쳤기 때문이다.

음바페는 이제 23살, 아직 젊다.

신기록 행진은 이어질 것이고 새로운 축구 황제의 질주를 지켜 보는 전 세계 팬들도 즐거울 것이다.

[전경우 마니아타임즈 기자/ckw86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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