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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타자들을 압도할 수 있는 1선발 투수' 한화이글스, 아시아야구 경험있는 버치 스미스와 100만 달러 계약

2022-12-18 14:19

버치 스미스[한화 이글스]
버치 스미스[한화 이글스]
한화이글스가 외국인 투수 버치 스미스(Burch Smith)를 영입하며 외국인투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한화는 18일 스미스와 총액 100만달러(계약금 10만, 연봉 70만, 인센티브 2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미국 국적에 1990년생인 스미스는 장신(193㎝)에서 뿜어져 나오는 최고 시속 155㎞에 이르는 직구를 바탕으로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는 우완 투수다.

2013년 샌디에이고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21년까지 캔자스시티, 밀워키, 샌프란시스코, 오클랜드를 거쳐 5시즌 동안 통산 성적은 102경기에 나서 191이닝을 던져 5승 11패 184탈삼진 평균자책점 6.03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7시즌 동안 83경기(382⅓이닝) 27승 18패 412탈삼진 평균자책점 3.34였다.

2022시즌에는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에서 뛰며 아시아야구를 경험했다. 세이부에서는 20경기(38⅓이닝)에 나서 1승 4홀드 1세이브 37탈삼진 평균자책점 3.29의 성적을 남겼다.

손혁 단장은 "스미스는 파이어볼러 유형의 선발 자원으로 1선발 역할을 맡길 수 있는 투수다. 아시아 야구 경험이 있어 KBO리그 적응도 수월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커터성 무브먼트의 패스트볼 구위가 강력하고 다양한 구종과 완급조절을 앞세워 좌우타자를 가리지 않고 안정적인 투구를 하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또 손 단장은 "상대 타자들을 압도하는 1선발급 선수가 필요해 스미스를 영입했다. 스미스는 구위로 타자를 윽박지르는 스타일로 탈삼진 능력이 뛰어나다. 이같은 스미스의 장점이 수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미스는 2023년 2월 스프링캠프지 미국 애리조나로 합류할 예정이다.

이로써 한화는 지난 13일 펠릭스 페냐와 총액 85만 달러(계약금 10만, 연봉 55만, 인센티브 20만 달러)로 재계약한데 이어 스미스를 영입해 외국인투수 구성은 마무리했다.

다만 한화는 2022시즌 전 게임에 나선 마이크 터크먼과는 재계약을 포기하면서 새로운 타자를 찾아야 한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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