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 대표팀 손흥민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121613475007827a5b6bbcc6e11634136173.jpg&nmt=19)
한국갤럽은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1명에게 국내외를 통틀어 카타르 월드컵에서 가장 인상적으로 활약한 선수를 물은 결과 59%가 손흥민을 꼽았다고 16일 밝혔다.
설문은 응답자가 2명의 선수를 자유롭게 꼽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규성(20%·전북), 황희찬(19%·울버햄프턴), 이강인(18%·마요르카)이 손흥민의 뒤를 이어 많은 선택을 받았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두 골을 넣어 한국의 16강 진출에 결정적 역할을 한 조규성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121613502404865a5b6bbcc6e11634136173.jpg&nmt=19)
이어 리오넬 메시(11%·아르헨티나),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네이마르(브라질·이상 4%), 김민재(3%·나폴리), 백승호(전북), 김영권(울산·이상 1%),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야신 부누(모로코·이상 0.5%) 등 순이었다.
손흥민은 안와골절 부상으로 수술을 받고도 월드컵 전 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하며 한국의 16강 진출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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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에서 인상적인 왼발 킥을 선보인 이강인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121613524509772a5b6bbcc6e11634136173.jpg&nmt=19)
손흥민은 한국갤럽이 대회에 앞서 진행한 조사에서 한국 선수 중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 꼽혔다.
조규성은 대회 조별리그 가나와 2차전에서 멀티골을 넣으면서 깜짝 스타가 됐다.
황희찬은 포르투갈과 3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역전골을 넣었고, 이강인은 출전한 경기마다 활력을 불어넣으며 득점에 기여했다.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3차전에서 결승골을 넣고 한국의 16강 진출을 이끈 황희찬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121613551609715a5b6bbcc6e11634136173.jpg&nmt=19)
'카타르 월드컵이 있어 생활이 더 즐거웠는지'를 묻는 문항에 71%가 '즐거웠다'고 응답했다.
17%는 '그렇지 않았다'고 답했고, 12%는 의견을 내지 않았다.
이는 한국갤럽이 최근 올림픽 때 설문한 결과와 차이가 작지 않은 수치다.
같은 문항에 대해 2014 소치 올림픽 직후 67%가 즐거웠다고 답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2020 도쿄 올림픽 때는 즐거웠다고 답한 비율이 50%대에 머물렀다.
한국갤럽은 "월드컵 축구는 올림픽보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영향력을 지닌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전경우 마니아타임즈 기자/ckw86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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