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화천 KSPO 유니폼을 입게 된 천가람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121610245108008a5b6bbcc6e11634136173.jpg&nmt=19)
천가람은 1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3 여자실업축구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화천 KSPO에 지명됐다.
천가람은 "여기 오면서도 이제 WK리그에서 뛰게 된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았다. 1순위로 뽑히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해서 놀랐다"며 미소 지었다.
천가람은 지난 8월 코스타리카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에서 황인선호의 공격 핵심 역할을 했다.
이후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성인 대표팀에도 발탁된 기대주다. 드리블 능력이 탁월해 '천메시'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화천 KSPO 유니폼을 입은 천가람(왼쪽)과 강재순 감독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121610260701019a5b6bbcc6e11634136173.jpg&nmt=19)
지난달엔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평가전 두 번째 경기에 후반 교체 출전해 A매치 데뷔전도 치렀다.
이날 '신인 전체 1순위 지명'으로 기분 좋게 한해를 마무리하게 됐다.
천가람이 뛰게 될 KSPO는 2022시즌 WK리그 정규리그 막바지까지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을 했으나 4위로 마쳐 플레이오프엔 오르지 못했다.
천가람은 "대표팀 소집 때 KSPO와 연습경기를 치른 적이 있는데, 공격적인 스타일이 저와 잘 맞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제가 가서 더 좋은 성적을 내고 높은 순위에 오를 수 있도록 이끌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대표팀에 가서 언니들을 보니 몸 관리, 식단 관리에 더 신경 쓰고, 운동 시간 외에 모든 면에서 축구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더라. 멋있고 존경스러웠다"며 "저도 이제 축구로 인생을 살게 된 만큼 그런 것들을 더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선배들이 지닌 장점을 두루 배우고 싶다"는 의욕도 드러낸 그는 '패기'를 무기 삼아 실업 무대에서도 활약을 이어갈 생각이다.
천가람은 "신인인 만큼 패기 있게 하고 싶다. 어린 선수가 보여드릴 수 있는 자신 있는 플레이를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전경우 마니아타임즈 기자/ckw86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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