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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대통령의 아이디어를 '패싱'?...'간 큰' 데샹 감독, 번제마 기용 여부에 "다음 질문!"

2022-12-16 04:28

카림 벤제마
카림 벤제마
대통령의 한 마디면 전 공무원이 좋든 싫든 일사분란하게 움직였던 시절이 있었다. 그것이 아이디어 수준이었다 할지라도 그랬다.

프랑스 대통령 이마뉘엘 마크롱이 카림 벤제마를 아르헨티나와의 결승전에 소환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RTL에 따르면, 카타르에서 월드컵 경기를 직접 보고 있는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가 결승전에 진출하자 벤자민을 투입하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이에 프랑스 스포츠 장관은 "나는 그가 그 일을 하고 싶어하고 그것이 고려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그것이 가능한지 볼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는 소속 선수인 벤제마(34)의 결승전 출전을 허락했다. 벤제마도 부상이 완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프랑스 감독인 디디에 데샹만 허락하면 될 일이다.

그러나 데샹은 마크롱 대통령의 아이디어를 '패싱'했다.

데샹은 기자회견에서 벤제마 출전 여부에 대해 기자가 묻자 "다음 질문!"이라고 말했다.

벤제마는 카타르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왼쪽 허벅지 대퇴사두근 부상으로 프랑스대표팀에서 이탈했다.

그러자 데샹 감독은 대체 발탁없이 벤제마의 백업이었던 올리비에 지루를 원톱으로 기용했다. 지루는 이번 월드컵에서 4골을 터뜨리며 벤제마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다.

영국 매체 더선은 "벤제마가 다시 부름을 받을 가능성은 극히 희박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프랑스는 4년 전 러시아 대회에서도 벤제마 없이 20년 만에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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