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효근(12득점), 이대헌(11득점)도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삼성은 리그 5연패, 원정 6연패에 빠져 8승 13패를 기록, 9위로 내려앉았다.
삼성은 외국인 선수 마커스 데릭슨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가운데, 홀로 남은 이매뉴얼 테리가 11득점 18리바운드, 이정현이 17득점 5어시스트 등으로 분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1쿼터 18-16으로 근소하게 앞섰던 한국가스공사는 2쿼터에선 삼성에 흐름을 내줬다.
삼성이 2쿼터 중반 조우성의 2점 슛과 자유투까지 3점 플레이로 31-29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테리가 득점을 올리고 임동섭이 3점 슛 2방을 연달아 터트리면서 격차는 39-31까지 벌어졌다.
쿼터 막바지 반격에 나선 한국가스공사가 할로웨이의 연속 득점 등을 앞세워 37-42까지 뒤쫓았으나, 삼성은 리드를 유지한 채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는 3쿼터에서 외곽포 6개를 터트리며 주도권을 되찾았다. 이대성은 3쿼터 3점 슛 3개를 포함해 15득점을 올렸다.
쿼터 중반 이대성의 연속 득점으로 41-42까지 바짝 추격한 한국가스공사는 전현우가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켜 43-42로 재역전했다.
여기에 박지훈과 우동현, 이대성 등이 연달아 3점을 터트렸고, 쿼터 종료 22초 전엔 정효근이 외곽포를 쏘아 올려 69-57로 달아났다.
한국가스공사는 4쿼터에서도 삼성의 공세를 잘 버티며 8점 차 승리를 따냈다.
82-74로 삼성에 쫓기던 쿼터 막바지엔 이대성이 3점 슛에 자유투 2개까지 성공시켜 승부의 추를 확 기울였다. [연합뉴스=종합]
◇ 14일 전적(대구체육관)
대구 한국가스공사 89(18-16 19-26 32-15 20-24)81 서울 삼성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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