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월드컵] 메시와 네이마르 앞세운 남미, 유럽 꺾고 4강 갈까

2022-12-08 09:26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아르헨티나와 호주의 경기.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가 호주 에런 무이가와 경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아르헨티나와 호주의 경기.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가 호주 에런 무이가와 경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카타르 월드컵 8강 대진표가 확정됐다.

한국시간으로 10일(토)과 11일(일) 각각 두 경기씩 모두 4경기가 치러진다.

이중 10일 먼저 킥오프 하는 8강전은 유럽과 남미 강호들간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다.

네덜란드-아르헨티나, 브라질-크로아티아 대진의 경우 FIFA 랭킹에서 앞서는 남미 팀들이 객관적 전력에서는 앞선다.

브라질이 1, 아르헨티나는 3위에 올라있고, 네덜란드 8, 크로아티아는 12위다.

네이마르(브라질)와 메시 등 브라질, 아르헨티나에는 세계적인 스타들이 즐비하다.

그렇다고 브라질, 아르헨티나의 손쉬운 경기가 될 것 같지는 않다.

네덜란드와 크로아티아는 좀처럼 '지지 않는 축구'를 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단판 승부라 예측이 더 힘들다.

네덜란드는 루이 판할 감독이 추구하는 '실리 축구로 재미를 보고 있다.

관객 입장에서는 별로 재미 없는 경기이지만 네덜라드 팀으로서는 재미가 난다.

꿩 잡는 게 매라고, 재미보다 이기는 게 중요하다.

네덜란드는 미국과 16강전에서도 슈팅 수 11-18, 점유율 33%-54% 등 필드에서 밀렸지만 결과는 3-1 승리였다.

판할 감독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5승 2무, 이번 대회 3승 1무 등 월드컵 통산 8승 3무를 기록 중이다.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4강에서 아르헨티나에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 2-4로 졌다. 그러나 공식 기록으로는 무승부다.

판할 감독으로서는 8년 만에 아르헨티나에 설욕을 노린다.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 브라질 네이마르와 히샤를리송이 팀의 두번째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 브라질 네이마르와 히샤를리송이 팀의 두번째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8년 대회 준우승팀 크로아티아도 끈끈하기로 유명하다.

최근 월드컵과 유럽선수권 토너먼트 8경기 가운데 7번을 연장 승부로 끌고 갈 정도로 '질긴' 팀이다.

유일하게 연장에 가지 않은 경기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프랑스와 결승전(2-4 패배)이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16강, 8강을 승부차기로 이겼고 4강에서도 연장전 승리를 따냈다.

크로아티아는 이번 대회 16강에서도 일본을 상대로 승부차기 승리를 거두었다.

'삼바 축구' 브라질이 '물고 늘어지는' 크로아티아에 짜증이 날 수 있다.

< 카타르 월드컵 8강 일정(한국시간) >

◇ 10일(토)

크로아티아-브라질(0시·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

네덜란드-아르헨티나(오전 4시·루사일 스타디움)

◇ 11일(일)

모로코-포르투갈(0시·앗수마마 스타디움)

잉글랜드-프랑스(오전 4시·알바이트 스타디움)

[전경우 마니아타임즈 기자/ckw86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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