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아르헨티나와 호주의 경기.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가 호주 에런 무이가와 경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120809224808499a5b6bbcc6e11634136173.jpg&nmt=19)
카타르 월드컵 8강 대진표가 확정됐다.
한국시간으로 10일(토)과 11일(일) 각각 두 경기씩 모두 4경기가 치러진다.
이중 10일 먼저 킥오프 하는 8강전은 유럽과 남미 강호들간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다.
네덜란드-아르헨티나, 브라질-크로아티아 대진의 경우 FIFA 랭킹에서 앞서는 남미 팀들이 객관적 전력에서는 앞선다.
브라질이 1위, 아르헨티나는 3위에 올라있고, 네덜란드 8위, 크로아티아는 12위다.
네이마르(브라질)와 메시 등 브라질, 아르헨티나에는 세계적인 스타들이 즐비하다.
그렇다고 브라질, 아르헨티나의 손쉬운 경기가 될 것 같지는 않다.
네덜란드와 크로아티아는 좀처럼 '지지 않는 축구'를 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단판 승부라 예측이 더 힘들다.
네덜란드는 루이 판할 감독이 추구하는 '실리 축구로 재미를 보고 있다.
관객 입장에서는 별로 재미 없는 경기이지만 네덜라드 팀으로서는 재미가 난다.
꿩 잡는 게 매라고, 재미보다 이기는 게 중요하다.
네덜란드는 미국과 16강전에서도 슈팅 수 11-18, 점유율 33%-54% 등 필드에서 밀렸지만 결과는 3-1 승리였다.
판할 감독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5승 2무, 이번 대회 3승 1무 등 월드컵 통산 8승 3무를 기록 중이다.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4강에서 아르헨티나에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 2-4로 졌다. 그러나 공식 기록으로는 무승부다.
판할 감독으로서는 8년 만에 아르헨티나에 설욕을 노린다.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 브라질 네이마르와 히샤를리송이 팀의 두번째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120809251809716a5b6bbcc6e11634136173.jpg&nmt=19)
2018년 대회 준우승팀 크로아티아도 끈끈하기로 유명하다.
최근 월드컵과 유럽선수권 토너먼트 8경기 가운데 7번을 연장 승부로 끌고 갈 정도로 '질긴' 팀이다.
유일하게 연장에 가지 않은 경기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프랑스와 결승전(2-4 패배)이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16강, 8강을 승부차기로 이겼고 4강에서도 연장전 승리를 따냈다.
크로아티아는 이번 대회 16강에서도 일본을 상대로 승부차기 승리를 거두었다.
'삼바 축구' 브라질이 '물고 늘어지는' 크로아티아에 짜증이 날 수 있다.
< 카타르 월드컵 8강 일정(한국시간) >
◇ 10일(토)
크로아티아-브라질(0시·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
네덜란드-아르헨티나(오전 4시·루사일 스타디움)
◇ 11일(일)
모로코-포르투갈(0시·앗수마마 스타디움)
잉글랜드-프랑스(오전 4시·알바이트 스타디움)
[전경우 마니아타임즈 기자/ckw86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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