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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음바페, "무섭다. 아직 성장 중 "...프랑스 '최다 득점' 지루 극찬

2022-12-07 18:14

5일(한국시간)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프랑스와 폴란드 경기.프랑스 지루가 첫 골은 넣은 뒤 킬리안 음바페 등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5일(한국시간)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프랑스와 폴란드 경기.프랑스 지루가 첫 골은 넣은 뒤 킬리안 음바페 등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프랑스 A매치 최다 득점자 올리비에 지루(36·AC밀란)가 킬리안 음바페(24·파리 생제르맹이 최고의 공격수라고 칭찬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지루는 6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음바페에 대한 질의에 "내가 함께 뛰어본 최고의 공격수"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계속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어 무섭다. 아직도 어리다"며 "우리는 음바페가 최고로 성장한 모습을 아직도 보지 못했다. 곧 그럴 날이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음바페는 지난 4일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폴란드와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2골 1도움을 기록, 프랑스의 세 골에 모두 관여하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음바페의 맹활약을 앞세운 프랑스는 거침없이 8강에 진출, 월드컵 2연패를 향한 질주를 이어갔다.

앞서 조별리그에서 3골을 기록한 음바페는 이번 대회에서 총 5골을 넣으면서 대회 득점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축구황제' 펠레(82·브라질)의 기록까지 넘어섰다.

이달 20일에 24번째 생일을 맞는 음바페는 만 24세가 되기 전 월드컵에서 가장 많은 골(9골)을 넣은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폭발적인 주력으로 돌파하는 킬리안 음바페 [사진=연합뉴스]
폭발적인 주력으로 돌파하는 킬리안 음바페 [사진=연합뉴스]


이번 대회 전까지는 '축구 황제' 펠레(브라질)가 7골로 이 부문 1위였다.

폴란드전에서 음바페의 패스를 받고 골 맛을 본 지루는 "음바페는 모든 기록을 경신할 거다. 나도 그 사실을 알고, 당신도 안다"고 흐뭇해했다.

이 골로 36세의 지루는 117번째 A매치에서 52번째 골을 넣어 티에리 앙리(51골)를 넘어 프랑스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신구' 공격수가 모두 활약 중인 프랑스는 한국시간으로 11일 오전 4시에 역사적 '앙숙'인 잉글랜드와 8강전을 펼친다.

지루는 "우리처럼 상대도 특히 어린 세대에서 훌륭한 선수가 많다"며 "위고 요리스 등 동료들과 '지고 싶지 않다'고 이야기했다. 우리에게는 특별한 경기"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발목이 좋지 않은 음바페는 이날 팀 훈련에 불참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프랑스축구협회는 "음바페는 회복실에서 따로 훈련 중"이라며 "경기 이틀 후에는 흔히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왼쪽 발목 부상에 시달려온 음바페는 조별리그 튀니지와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팀 훈련에서 의료용 밴드를 차는 등 해당 부위를 관리해왔다.

이후 치러진 폴란드와 16전에서 음바페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더선 등 영국 대중지들은 이를 토대로 음바페의 8강전 결장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데일리메일은 "현지시간으로 10일 경기가 예정된 만큼 음바페가 완벽한 몸 상태로 돌아가기에 충분한 시간이 있다"고 전망했다.

 4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프랑스와 폴란드의 경기. 선취득점을 한 프랑스 지루(왼쪽)가 어시스트를 한 음바페와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4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프랑스와 폴란드의 경기. 선취득점을 한 프랑스 지루(왼쪽)가 어시스트를 한 음바페와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경우 마니아타임즈 기자/ckw86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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