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축구대표팀의 2022 월드컵 8강 진출을 축하하는 모로코 라바트의 팬들.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120706371808523a5b6bbcc6e11634136173.jpg&nmt=19)
6일(현지시간) 모로코 수도 라바트 중심가에는 축구 대표팀의 사상 첫 8강 진출에 들뜬 축구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라바트 주민인 니아마 메둔은 AP 통신에 "8강 진출을 위해 치열하게 싸운 우리 사자들이 너무 자랑스럽다"며 "오늘은 모로코인이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모로코 카사블랑카에서 8강 진출을 자축하는 모로코 축구팬들.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120706390401054a5b6bbcc6e11634136173.jpg&nmt=19)
모하메드 6세 모로코 국왕도 성명을 통해 축구대표팀의 쾌거를 축하했다.
그는 "선수들과 기술팀 행정 담당자들에게 진심 어린 축하를 보낸다"며 "그들은 모든 것을 불태워 위대한 스포츠 이벤트에서 자취를 남겼다"고 격려했다.
또 모하메드 6세는 "모로코, 카타르 그리고 전 세계에 퍼져 있는 모로코인들의 희망과 꿈을 대표한다"고 덧붙였다.
인근 아랍권 국가에서도 이번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아랍권 팀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모로코에 대한 응원과 축하가 이어졌다.
요르단 압둘라 2세 국왕의 부인인 라니아 왕비는 트위터에 "우리를 기쁘게 한 아틀라스의 사자들에게 축하를, 모로코가 또다시 해냈어"라는 글을 올렸다.
![이탈리아 토리노 인근 바리에라 디 밀라노에서 모로코 국기를 흔드는 축구팬.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120706400904008a5b6bbcc6e11634136173.jpg&nmt=19)
그 밖에도 튀니지의 수도 튀니스,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이라크의 바그다드, 팔레스타인의 라말라 등 아랍권 주요 도시 주민들도 모로코 대표팀의 예상을 깬 승리에 환호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요르단 암만 거리에서 자동차 경적을 울리며 환호한 하젬 알 파예즈는 "오늘 모로코가 모든 아랍권에 승리를 줬다"고 했고, 베이루트 주민인 랄프 베이둔은 "아랍권 청년들에게 필요한 승리"라며 기뻐했다.
또 튀니스의 한 카페에서 응원하며 경기를 지켜본 누레딘 사시는 "역사적인 승리다. 모로코는 아랍권과 아프리카의 명예를 높였다"고 자랑스러워했다. [연합뉴스 종합]
[전경우 마니아타임즈 기자/ckw86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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