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모습에 상대에 대한 존경심이 결여된 행동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활약한 후 ITV에서 해설자로 활동하는 로이 킨은 "춤 경연 대회냐"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첫 골은 멋있었지만 이렇게 많은 댄스 세리머니는 본 적이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사람들은 이것을 브라질 문화라고 말할 수 있지만 내가 볼 때는 상대 팀에 대한 존경심이 없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함께 해설하는 리버풀(잉글랜드) 출신의 그레임 수네스도 비슷한 입장이었다.
수네스는 "골을 넣을 때마다 댄스 세리머니를 하는 것은 보기에 좋지 않다"고 거들었다.
이에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치치 감독은 상대를 깎아내리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치치 감독은 "선수들이 매우 어리고 그들의 언어에 적응하려 노력했다. 그게 바로 춤이었다"고 했다.
이어 "골이 터지고 경기력이 좋아서 기뻤을 뿐"이라며 "내가 매우 존중하는 벤투 감독에게 결례를 저지르려는 의도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벤투호를 꺾은 브라질은 승부차기 끝에 일본을 제압한 크로아티아와 8강에서 맞붙는다.
두 팀의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10일 오전 0시에 펼쳐진다. [연합뉴스=종합]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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