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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 조1위로 16강 진출...호주도 16년 만에 16강 쾌거

2022-12-01 02:51

 30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D조 3차전 프랑스와 튀니지의 경기.프랑스 킬리안 음바페가 결승골을 넣은 튀니지의 와흐비 하즈리를 축하해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0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D조 3차전 프랑스와 튀니지의 경기.프랑스 킬리안 음바페가 결승골을 넣은 튀니지의 와흐비 하즈리를 축하해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가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호주는 16년 만에 조별리그를 통과하며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먼저 16강행을 확정지었다.

프랑스는 1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D조 3차전에서 튀니지에 0-1로 패했다.

프랑스는 승점 6점으로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같은 시각 호주는 카타르 알와크라에 있는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덴마크를 1-0으로 이겨 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호주는 후반 15분 역습 과정에서 레키의 선제골을 잘 지켜 16강 티켓을 확보했다.

호주는 2006 독일 월드컵 이후 무려 16년 만에 16강 무대를 밟게 됐다.

호주는 또 이번 대회에 출전한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로는 처음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호주는 자력으로 역대 두 번째 16강 진출의 역사를 썼다.

앞서 개최국 카타르와 이란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덴마크는 1무 2패, 승점 1에 머물러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래 12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로 조별리그에서 짐을 쌌다.


호주 선두들이 레키의 결승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호주 선두들이 레키의 결승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튀니지의 첫 16강 꿈은 호주의 예상밖 승리로 아쉽게 물거품이 됐다.

튀니지는 16강 확정 후 주전을 대부분 뺀 프랑스를 맞이해 전반에 선전했지만, 마무리 결정력 부족에 시달렸다.

그러다가 후반 13분 와흐비 하즈리(31·몽펠리에)의 '한방'으로 앞서갔다.

센터서클부터 공을 몰고 간 하즈리는 페널티아크에서 돌연 방향을 바꿔 슈팅 공간을 만든 후 반대편 골대 하단 구석을 향해 왼발로 정확히 차넣었다.

프랑스는 실점 후 킬리안 음바페(24·파리 생제르맹), 앙투안 그리에즈만(31·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우스만 뎀벨레(25·바르셀로나) 등 주전을 차례로 투입했지만, 튀니지의 골문을 열진 못했다.

종료 직전 페널티지역 내 혼전 상황에서 그리에즈만이 왼발로 동점골을 터뜨리는 듯했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공을 받기 전 위치가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골은 무효가 됐다.

튀니지는 16강엔 오르지 못한 채 1971년 지중해 연안 국가들의 종합 스포츠 이벤트인 지중해 게임 이후 51년 만에 프랑스를 꺾은 데 만족해야 했다.

튀니지는 1승 1무 1패(승점 4)를 거뒀지만, 3위로 조별리그를 마감했다.

튀니지는 비록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를 꺾음으로써 큰 기쁨을 누렸다.

[전경우 마니아타임즈 기자/ckw86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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