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매체 미러는 30일(한국시간) 전반전 후 교체된 베일이 웨일즈가 잉글랜드에 0-3으로 완패하자 취재하던 TV 카메라맨을 2차례나 밀쳤다고 전했다.
웨일즈는 64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으나 조 리그에서 승점 1점으로 B조 최하위로 탈락했다.
미러에 따르면, 베일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후 팀 동료들을 위로하기 위해 경기장으로 걸어가다 그를 촬영하기 위해 핸드헬드 장치를 든 카메라맨이 바짝 뒤따르자 카메라맨을 밀어냈다.
이후 베일은 그라운드에 있는 잉글랜드 선수들을 축하하고 포옹했다.
베일은 또 팀 동료들을 위로한 후 골대 뒤 웨일즈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베일은 "우리가 16강에 올랐으면 좋았겠지만 축구는 어렵다"며 "우리는 이번 토너먼트에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으로부터 엄청난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베일은 향후 거취에 대해 유로를 준비하겠다며 은퇴설을 일축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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