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은 30일(한국시간) 카타르에서 열린 2022 월드컵 B조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크리스티안 풀리시치의 결승골에 힘입어 이란을 1-0으로 꺾고 잉글랜드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이날 겅기를 중계한 폭스TV에 따르면, 풀리시치는 전반전 결승골을 넣은 뒤 하프 타임 때 병원으로 이송됐다.
풀리시치는 전반 38분 오른쪽에서 세르지뇨 데스트가 내준 공을 골문으로 쇄도하며 차넣었다.
이 과정에서 풀리시치는 이란 골키퍼와 충돌, 복부 부상을 입었다. 부상 정도에 따라 네덜란드와의 16강전 출전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폭스TV는 전했다.
풀리시치의 결장은 미국에 치명적이 될 수 있다.
이란은 풀리시치 교체 후 후반전에 미국의 골문을 매섭게 공략했으나 동점골을 넣는데 실패했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미국의 페널티지역 파울을 주장하며 비디오판독(VAR)과 페널티킥을 요구했지만 주심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풀리시치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미국의 승리가 확정되자환호했다. 그러면서 "걱정마라. 난 뛸 것이다"라고 했다.
앞서 A조 카타르에 이어 이란도 16강 진출에 실패, 하루에 2개 아시아 팀이 탈락했다.
한편, 잉글랜드는 웨일즈를 3-0으로 완파하고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잉글랜드는 세네갈과 8강 진출권을 다툰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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