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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한국 16강 진출 '험난하다'... 외국 베팅업체 한국 16강 낮게 전망

2022-11-29 12:58

28일 오후(현지시간)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에서 2-3으로 패한 한국의 벤투 감독이 손흥민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8일 오후(현지시간)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에서 2-3으로 패한 한국의 벤투 감독이 손흥민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외국 베팅 업체들도 한국 축구 대표팀의 6강 진출 가능성을 낮게 전망하고 있다.

한국은 28일 카타르 알라이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가나에 2-3으로 졌다.

1무 1패의 벤투호는 12월 3일 열리는 포르투갈과 경기에서 반드시 이기고, 같은 시간 가나-우루과이 결과를 지켜봐야 16강 진출 여부가 정해진다.

외국 베팅업체 윌리엄 힐은 H조에서 우루과이, 가나, 한국 순으로 16강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우루과이가 16강에 진출할 경우 배당률은 5/6, 가나 5/4, 한국 8/1로 책정됐다.

이는 우루과이가 16강에 오른다는 예상이 맞으면 1달러를 걸었을 때 1.83달러를 받는다는 의미다.

1달러를 걸었을 때 기준으로 가나는 2.25달러, 한국은 9달러를 돌려받는다.

그만큼 한국이 16강에 오를 가능성이 우루과이, 가나, 한국 가운데 가장 적다는 뜻이다.

포르투갈은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다른 베팅업체 래드브룩스도 16강 진출 배당률로 우루과이 10/11, 가나 6/5, 한국 7/1을 책정했다.

윌리엄 힐과 비슷한 정도로 우루과이, 가나의 16강 가능성은 비슷하고 한국은 좀 떨어진다는 예상이다.

조별리그 2차전까지 마친 현재 가나가 조 2위, 우루과이가 4위인데도 우루과이의 16강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그만큼 최종전에서 우루과이가 가나를 꺾을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우루과이가 가나를 꺾고, 한국이 포르투갈을 이기지 못하면 16강 티켓은 우루과이에 돌아간다.

우리나라가 16강에 오르려면 무조건 포르투갈을 이겨야 하고, 우루과이가 가나를 꺾거나 비겨야 한다. 이후 골 득실을 따져야 한다. 복잡한 상황이다.

2차전까지 조 최하위 팀의 16강 진출 확률이 더 높다는 이런 전망은 '죽음의 조' E조도 마찬가지.

현재 독일이 1무 1패로 최하위지만 16강 진출 가능성은 2승의 스페인 다음으로 평가된다.

윌리엄 힐은 E조 16강 진출 배당률이 스페인 1/500, 독일 1/5, 일본 13/2, 코스타리카 8/1로 되어 있다.

독일이 최종전에서 코스타리카를 물리치고, 스페인이 일본을 이기면 독일이 조 2위가 되기 때문이다.

[전경우 마니아타임즈 기자/ckw86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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