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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월드컵] 개최국 카타르, 첫 경기 승리할까

2022-11-20 15:05

핖파 팬 서비스 체스티벌에 참가한 축구팬들이 카타르의 승리를 기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진]
핖파 팬 서비스 체스티벌에 참가한 축구팬들이 카타르의 승리를 기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진]
월드컵 역사에서 불변의 법칙이 하나 있다. 개최국이 첫 게임에서 진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는 것이다.

4년 전 러시아 월드컵까지 모두 21회 월드컵이 열렸고 개최국이 첫 경기에서 패한 적은 전혀 없다. 개최국의 첫 경기 전적은 도합 16승 6무.

개최국 무패 징크스는 2002년 한일 월드컵 때가 가장 생생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 공동 개최국인 한국은 첫 경기에서 폴란드를 2-0으로 꺾었고, 일본은 벨기에와의 첫 게임을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당시 부산에서 열린 한국과 폴란드의 경기는 월드컵 축제의 시작이었다. 유상철과 황선홍이 잇따라 골을 넣으며 2-0 승리를 챙긴 한국은 파죽지세로 나아가 결국 4강 신화라는 엄청난 성취를 이뤘다.

당시 붉은 악마와 축구 팬들은 부산 사직 운동장은 말할 것도 없고 서울 시청 앞 광장 등 전국에서 ‘대~한민국’을 외치며 축제를 즐겼다.

이번 월드컵 개최국인 카타르는 21일 새벽 1시(한국시간) 에콰도르와 개막전을 장식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에콰도르가 46위, 카타르가 51위. 5 위 차이가 나지만 실력으로 보면 비슷하다.

카타르는 날씨와 잔디 등 그라운드와 환경에 익숙하고 자국 응원단의 엄청난 응원 열기에 힘입어 어느 때보다 자신감이 넘친다. 안방에서 치르는 경기인 만큼 판정에서도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카타르의 16강 진출도 기대된다. 역대 월드컵에서 개최국이 16강에 오르지 못한 것은 남아공이 유일하다. 한국은 16강은 말할 것도 없고 4강에 오르는 맹활약을 보였다. 홈그라운드의 이점이 그만큼 크다.

카타르는 조직력이 좋은 것으로 평가된다. 2019년 아시안컵 우승 당시 선수와 감독이 그대롤 호흡을 맞춰왔을 뿐 아니라 함께 훈련한 시간도 많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카타르는 최소 조 2위로 16 강 진출을 할 것으로 점쳐진다.

에콰도르는 남미 예선 홈경기에서는 5승 3무 1패를 기록했으나 원정 경기에선 2승 2무 5패로 성적이 좋지 않았다. 카타르의 첫 승이 기대되는 또 하나의 이유다.

[전경우 마니아타임즈 기자/ckw86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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