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 하마르 주한 카타르 대사, 오시난 2002 한일월드컵 전 터키 연락관(뒷줄 왼쪽부터) 권태균 글로벌 아리랑응원단 명예회장(앞줄 왼쪽) 부부가 19일 과천 옛골토성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출정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지원 기자]](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1120082926008755e8e9410871751248331.jpg&nmt=19)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할 글로벌 아리랑 응원단이 한국 대표팀의 16강 진출을 기원하며 공식 출정식을 가졌다.
아리랑 응원단은 19일 오후 과천 옛골토성에서 권태균 명예회장을 포함한 회원들 100여명과 칼리드 알 하마르 카타르 대사를 비롯해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대표팀 감독이었던 홍명보 울산 현대감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월드컵 성공을 염원하고 한국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출정식을 진행했다. 국내에서 공부중인 월드컵 참가 32개국 유학생들도 참가해 이날 출정식은 의미를 더했다.
출정식은 이향 화백과 프리스타일 우희용씨의 퍼포먼스와 천년기왓장 국기 그리기, 대형태극기 그리기, 50m 응원 현수막 퍼포먼스 등 여러 행사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리프팅 게임과 축구 빙고 등 축구 레크레이션을 진행했고 아리랑응원단은 강강술래로 호흡을 맞췄다.
![19일 과천 옛골토서어에서 열린 글로벌 아리랑응원단 출정식에서 카타르 대사 등 참석자들이 카타르 월드컵 성공을 기원하고 있다. [정지원 기자]](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1120083116083245e8e9410871751248331.jpg&nmt=19)
권태균 명예 회장은 축사에서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한민국팀이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꼭 재현하기 바란다”며 “우리 응원단은 카타르 현지에서 혼연일체가 돼 대한민국의 선전을 바라며 열과 성을 다한 응원전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그동안 응원 준비를 잘 해온만큼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성공적인 응원 모습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우리의 멋진 활약을 기대해도 좋다”고 포부를 밝혔다.
하마르 카타르 대사는 “아리랑 응원단이 월드컵 성공을 기원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펼치는 것을 보고 이번 월드컵이 잘 진행될 것을 확신한다”며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카타르에 소개하는 좋은 무대를 아리랑 응원단이 펼쳐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02 한일월드컵 3위팀 터키 연락관으로 활약하다 2008년 한국으로 귀화한 오시난 글로벌비지니스 얼라이언스 대표는 “몸은 터키인이지만 마음과 정신은 분명 대한민국 사람이다. 비록 터키가 이번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대한민국이 반드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은 “벤투호가 그동안 많은 실전 훈련을 쌓아 준비를 잘 해온 것으로 안다”며 “예선전부터 좋은 경기를 보여주기를 바란다”며 한국팀이 필승의지를 임해주기를 당부했다.
이날 출정식에선 이향 화백이 즉석에서 월드컵 성공을 염원하는 ‘새벽에 달리는 말’을 그려 참가자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글로벌 아리랑응원단 출정식에서 참가자들이 한국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내용을 담은 50m 응원 현수막을 펼쳐 보이고 있다. [정지원 기자]](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1120083031069125e8e9410871751248331.jpg&nmt=19)
서예가 황우연씨는 50m 응원 현수막에 ‘꿈은 또 다시 이루어진다. GO QATAR. 가자 코리아 투게더. 우리가 하나되면 이기는 것은 습관이 된다. ONE DREAM ONE KOREA ONE WORLD. 너와 내가 함께 만드는 평화. 세계인과 아리랑 응원단이 함께 원정 응원 출정하라’는 문구를 검은 붓글씨로 적었다. 또 대형태극기에는 참가자 수십명이 ‘대한민국 파이팅’, ‘해낸다 16강’, ‘오 필승 코리아’ 등 다양한 응원 구호를 적으며 한국의 선전을 기원했다.
![태형태극기에는 글로벌 아리랑 응원단이 한국축구대표팀을 격려하는 각종 응원 구호가 적혀져 있다. [정지원 기자]](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1120083050090985e8e9410871751248331.jpg&nmt=19)
글로벌 아리랑 원정단은 권태균 명예회장 부부를 포함해 수십명이 22일 카타르 현지로 떠날 예정이다.
한편 카타르 월드컵은 21일 오전 1시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32개국의 치열한 대결이 이어진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24일 오후 10시 우루과이와 1차전을 시작으로 28일 가나, 12월 3일 오전 12시 포르투갈과 16강 진출을 두고 경쟁한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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