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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레인지로 데운 음식 안 먹는다"...특이한 그리핀의 NBA 장수 '비결'

2022-11-17 13:15

블레이크 그리핀의 호쾌한 덩크슛 모습
블레이크 그리핀의 호쾌한 덩크슛 모습
미국프로농구(NBA)는 들어가기도 힘들지만, 버티는 것은 더 힘든 리그다.

통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NBA에서 뛴 선수는 총 모두 4500여 명이다.

이들의 평균 NBA 수명은 고작 4.5년에 불과하다.

이런 리그에서 10년 이상 버틴 선수는 NBA에서 대단한 선수로 대접받는다.

블레이크 그리핀(보스턴 셀틱스)이 그런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리핀은 2009년 NBA에 입성했다.

13년이 흐른 지금 예전과 같은 기량은 아니지만, 여전히 젊은 선수들 틈에서 잘도 버텨내고 있다.

그 비결이 무엇일까?

셀틱스 와이어는 최근 그리핀의 장수 비결을 재조명했다.

그리핀은 과거
GQ와의 인터뷰에서 전자레인지로 데운 음식을 먹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오랫동안 회의적인 시각으로 전자레인지를 주시하고 있다. 나는 전자레인지를 멀리한다"라고 말했다.

그리핀은 "전자레인지에 대한 많은 정보를 읽었다. 실제로 전자레인지 사용을 금지한 나라도 있다(이는 사실이 아님)"고 덧붙였다.

전자레인지로 음식을 데워 먹지 않은 것이 선수 생활 장수의 비결이라는 것이다.

그가 전자레인지를 멀리 하는 것은, 차가운 음식을 순식간에 데운 후 먹어도 인체에 안전한가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이다.

전자레인지파가 인체에 해롭다는 이야기가 인터넷상에 널리 퍼져 있기는 하다.

그리핀은 이 쪽을 믿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대학 교수 등 전문가들은 전자레인지파가 유해하다는 주장은 낭설이라고 일축하고 있다.

그리핀의 이 같은 주장에 일부 팬들은 그리핀도 카이리 어빙처럼 이른바 '음모설'에 경도된 게 아니냐는 우려를 하고 있다.

어빙은 지구 평면설을 신봉하고 있다. 샤킬 오닐도 지구 평면설을 주장하고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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