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의 수렁 속에 하나카드가 14일 ‘2022 PBA 팀리그’ 4라운드 4일째 경기(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휴온스를 만났다. 그리고 최강 복식조 카시도코스타스와 Q.응우옌이 1세트, 김가영-김진아가 2세트 여복식경기를 내줘 또 지는가 했다.
그러나 카시도코스타스가 두차례의 6연타로 5이닝만에 김봉철을 15:2로 누르면서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이어 나온 김병호-김진아는 2-4-3 연타로 3이닝만에 고상운-최혜미를 9:0으로완파하며 2-2를 만들었다.
5세트 Q.응우옌. 1이닝에서 5연타를 터트리더니 3이닝에서 6연타를 쏘아 올렸다. 첫 큐를 놓친 팔라존은 1점도 올리지 못했다. 응우옌의 3이닝 11:0 완승이었다.
6세트의 김가영도 1이닝 4연타로 상승기운을 이었다. 그리고 3연타에 이어 3이닝 8점째를 쏘며 매치포인트에 도달했다.
마지막 1점, 타임을 부르며 호흡을 조절한 후 세심하게 비껴치기 뒤돌리기 샷을 날렸다. 들어가는 듯 했지만 아주 조금 모자라 그림처럼 지나갔다.
그래도 8:3 이어서 여유가 있었다. 그러나 김가영에게 강한 김세연이었다. 4이닝에서 2점을 치며 따라붙더니 김가영이 또 한차례 돗대를 놓치자 4연타를 쏘면서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3-3, 알 수 없는 분위기. 하나카드의 7세트 주자는 신정주, 휴온스는 고상운이었다. 선공에 나선 고상운이 3연타를쳤고 신정주가 2연타로 응수했다.
고상운이 2이닝에서 2점을 더했다. 만만찮은 분위기였으나 전기리그에서 여러 번 7세트를 건져 팀에 승리를 안겨주었던 신정주 였다.
기회가 오자 한꺼번에 7점을 쏟아부었다. 어렵다고 본 투 뱅크 샷이 아슬아슬하게 들어갔다.
고상운이 3이닝을 놓쳤지만 좋은 공을 주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미 기세가 오른 신정주였다.
대단한 끌어치기로 10점 고지에 오른 후 바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11:5에 세트스코어 4-2였다.
하나카드는 이긴 네 세트를 모두 14이닝만에 끝냈다. 7세트 경기였지만 그래서 2시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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