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0(목)

축구

선수 내쫓는 모리뉴...공개 '굴욕감' 카도르프, 짐 싸서 로마 떠나

2022-11-14 13:00

조제 모리뉴
조제 모리뉴
선수가 경기를 하다보면 실수를 할 수도 있다. 그 실수가 실점의 빌미가 되기도 한다.

실수가 잦으면 감독은 그 원인을 찾고, 그것도 안 되면 대안을 찾아야 한다.

그런데 조제 모리뉴 AS 로마 감독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 실수한 선수를 공개적으로 비판한다. 그래서 자주 선수들과 불협화음을 낸다. 맨체스트터 유나이티드 시절 폴 포그바와 그랬고, 토트넘에서도 델레 알리를 공개 비판했다.

그 나쁜 버릇은 로마에서도 계속됐다.

수비수 릭 카도르프를 기자회견장에서 비판하며 새 직장을 알아보라고 굴욕감을 줬다.

카도르프는 결국 짐을 싸서 가족과 함께 로마를 떠났다.


14일(한국시간)토리노와의 경기가 끝난 후 모리뉴 감독이 이를 확인했다.

모리뉴 감독은 자신의 발언이 카도르프와 그의 가족이 로마를 떠나게 했다는 점을 인정했다.

모리뉴는 "나는 오늘 카도르프를 부르지 않기로 결정했고 그는 그 이유를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적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모리뉴가 지난주 그의 팀 중 한 명이 팀원들을 실망시켰다고 말한 이후 카도르프와 그의 가족이 이미 로마를 떠났다고 전했다.

한편, 모리뉴는 레알 마드리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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