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푼은 13일 끝난 '2022 제 74회 동해 세계3쿠션 선수권대회' 결승(동해시 체육관)에서 처음 결승에 오른 루벤 레가즈피(스페인, 34위)를 15이닝 만에 50-14로 물리쳤다.
결승이 더 쉬웠다. 레가즈피는 결승에 오르긴 했지만 한 수 아래. 1이닝에서 9연타를 쏘며 편안하게 결승을 시작한 타이푼은 공타 없는 10 이닝 연속 공격으로 33점을 올려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타이푼은 앞서 4강전에서 세계 1위 딕 야스퍼스를 잡으며 우승을 예고했다. 타이푼은 일진일퇴의 공방전 끝에 50:47로 이겼다.
타이푼은 세계정상급 선수. 세계선수권 우승은 처음이나 월드컵은 여섯 번 결승에 올라 2회나 우승했다.
국내에서 치뤄진 대회지만 한국선수들은 4강 진입에 실패했다. 김행직이 8강, 조명우가 16강에 올랐을 뿐 최성원, 허정한, 이충복 등 7명의 선수는 32강전에서 탈락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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