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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푼, 4강서 세계1위 야스퍼스, 결승서 루벤 잡고 동해 챔피언 등극

2022-11-14 03:23

타이푼 타스데미르(튀르키예, 10위)가 동해 세계선수권 챔피언에 올랐다. 자신의 생애 첫 우승이다.
생애 처음 세계선수권을 차지한 타이푼 타스데미르(사진=브릴리언트 빌리아드)
생애 처음 세계선수권을 차지한 타이푼 타스데미르(사진=브릴리언트 빌리아드)

타이푼은 13일 끝난 '2022 제 74회 동해 세계3쿠션 선수권대회' 결승(동해시 체육관)에서 처음 결승에 오른 루벤 레가즈피(스페인, 34위)를 15이닝 만에 50-14로 물리쳤다.

결승이 더 쉬웠다. 레가즈피는 결승에 오르긴 했지만 한 수 아래. 1이닝에서 9연타를 쏘며 편안하게 결승을 시작한 타이푼은 공타 없는 10 이닝 연속 공격으로 33점을 올려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타이푼은 앞서 4강전에서 세계 1위 딕 야스퍼스를 잡으며 우승을 예고했다. 타이푼은 일진일퇴의 공방전 끝에 50:47로 이겼다.

타이푼은 세계정상급 선수. 세계선수권 우승은 처음이나 월드컵은 여섯 번 결승에 올라 2회나 우승했다.

국내에서 치뤄진 대회지만 한국선수들은 4강 진입에 실패했다. 김행직이 8강, 조명우가 16강에 올랐을 뿐 최성원, 허정한, 이충복 등 7명의 선수는 32강전에서 탈락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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