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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스토브리그 드디어 막 올라' KBO, FA자격선수 1군 40명, 2군 16명 등 모두 56명 공시…다년계약 4명, 은퇴 4명 빼면 1군 FA는 32명

2022-11-13 17:05

재자격을 얻어 B등급으로 FA 시장에 나오는 양의지는 올시즌 스토브리그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재자격을 얻어 B등급으로 FA 시장에 나오는 양의지는 올시즌 스토브리그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2022 KBO 리그 스토브리그가 드디어 본격적으로 막이 올랐다.

KBO는 13일 2023년 FA 자격선수 40명의 명단을 공시했다. 등급 별로는 A 등급 11명, B 등급 14명, C 등급 15명이다. 이 중 처음 FA 자격을 얻은 선수가 29명, 재자격 선수는 7명, 이미 FA 자격을 취득했지만 FA 승인 신청을 하지 않고 자격을 유지한 선수는 4명이다.

FA 자격선수는 총 40명이지만, 이미 비(非)FA 다년계약 등을 통해 거취를 확정한 선수들과 은퇴를 선언한 선수들도 있어 실질적으로 권리를 행사할 선수들의 숫자는 그보다 훨씬 적을 전망이다.

구단별로는 NC가 8명으로 가장 많고, SSG 랜더스(6명)와 LG 트윈스, kt 위즈, 삼성 라이온즈(이상 5명), 두산 베어스(4명), KIA 타이거즈(3명), 키움 히어로즈(2명), 롯데 자이언츠, 한화 이글스(이상 1명)의 순이다.

그러나 2018 시즌 후 FA 6년 계약을 한 내야수 최정과 박종훈 한유섬(이상 SSG) 구자욱(삼성)은 올시즌 이미 5년의 비FA 다년계약을 맺었고 전유수, 안영명(이상 kt) 나지완(KIA) 이현승(두산)은 이미 은퇴를 선언해 시장에 나오지 않는다.

따라서 올해 스토브리그에 실제로 FA 자격이 선수는 모두 32명이다. 이 가운데도 상당수는 FA 자격을 포기할 가능성도 있어 실제 FA 자격을 받을 선수는 20명을 조금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 나오지 않는 FA들을 제외하고 등급별로 보면 A등급이 8명, B등급이 11명, C등급은 13명이다.

A등급 선수를 영입하는 구단은 보호선수 20인 외 1명과 영입 선수의 전년도 연봉 200%를 보상해야 한다. B등급 선수의 경우 보호선수 25명 외 1명과 전년도 연봉 100%를 보상해야 하며, C등급 선수의 경우 인적보상 없이 전년도 연봉의 150%만 보상하면 된다.

FA 권리를 행사할 선수들은 15일까지 KBO에 승인 신청을 해야 하며, KBO는 16일 승인선수를 공시한다. 승인선수들은 이튿날(17일)부터 모든 구단과 계약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FA 선수를 영입하는 구단은 KBO 총재의 계약 승인 공시 후 3일 이내에 보호선수 명단을 제출해야 한다.

A등급 가운데 투수는 한현희(키움)와 심창민(삼성) 2명뿐이고 포수인 유강남(LG) 박동원(KIA) 박세혁(두산)과 내야수인 채은성 서건창(이상 LG) 박민우(NC)가 A등급이다.

B등급에는 이재원(SSG), 정찬헌(키움) 임찬규(LG) 심우준(kt) 이재학 노진혁 권희동 양의지(이상 NC) 김헌곤 김상수(이상 삼성) 장원준(두산) 등 11명이며 C등급은 이태양 오태곤(이상 SSG) 김진성(LG) 신본기 박경수(이상 kt) 고종욱(KIA) 원종현 이명기(이상 NC) 김대우 오선진(이상 삼성) 강윤구(롯데) 임창민(두산)장시환(한화) 등 13명이다.

한편 KBO는 이날 퓨처스(2군)리그 FA 자격선수도 공시했다. 대상 선수는 총 16명이며, 1군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한 이형종(LG)의 거취가 관심이다.

자격을 획득한 선수들은 16일까지 KBO에 승인을 신청해야 하며, 이틀 뒤인 18일부터 전 구단과 계약 교섭이 가능하다. FA 선수를 획득하는 구단은 해당 선수의 직전 시즌 연봉 100%를 원 소속구단에 보상해야 한다. 퓨처스리그 FA는 올해를 끝으로 폐지된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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