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빙은 4일(한국시간) 반유대 영화 홍보 링크를 게시한 것에 대해 사과하라는 아담 실버 커미셔너의 성명이 나온 지 40분 후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한 행동에 대해 책임만 지겠다"라며 사과하기를 거부했다.
어빙은 자신의 행위가 사람들에게 상처를 줘서 미안하냐는 질문에 "책임은 내가 진다"라고만 했다.
어빙은 혐오 반대 운동을 펼치는 비영리 단체에 50만 달러를 기부한 것은 사과의 의미냐는 질문에 "나는 누군가의 잔학 행위를 비교하기 위해 여기에 온 것이 아니다. 또는 그들의 가족이 수 세대에 걸쳐 겪은 비극적 사건을 비교하기 위해 여기에 있는 것이 아니다. 나는 단지 우리 세상이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는 것들을 폭로하기 위해 여기에 있다. 어둠 속에서 나는 빛이다. 나는 등대다. 그것이 내가 여기 있는 이유다"라고 주장했다.
자신에게 반유대주의적 신념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어빙은 "나는 모든 계층의 삶을 존중하고 모든 계층의 삶을 포용한다"고 즉답을 피했다.
기자들이 "예, 아니오로 답하라고 재촉하자 "내가 어디에서 왔는지 안다면 나는 반유대주의자가 될 수 없다"고 했다. 명확한 답이 아니었다.
이에 자세한 설명을 요청하자 그는 "내가 어디에서 왔는지 안다면 나는 반유대주의자가 될 수 없다"고 같은 말을 반복했다.
한편, 자신도 유대인 출신인 커미셔너 실버는 다음주 어빙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실버는 어빙에게 다시 사과하라고 다시 한 번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어빙이 사과를 할지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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