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손흥민의 눈이 제대로 뜨인 적이 있나?" 해도 해도 너무한 인종차별적 트윗

2022-11-03 09:40

부상당한 손흥민이 그라운드를 빠져나가고 있다.
부상당한 손흥민이 그라운드를 빠져나가고 있다.
해도 해도 정말 너무 한다.

일부 몰지각한 네티즌의 손흥민(토트넘)에 대한 인종차별적 조롱이 또 논란이 되고 있다.

토트넘은 3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이 안면 골절 수술을 받게 됐다고 발표했다.

손흥민은 2일 마르세유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 마지막 경기에서 상대 선수와 공중볼을 다투다 눈 주위을 심하게 다쳤다.


결국 비수마와 교체됐다.

그런 후 다음날 수술을 해야 한다는 날벼락 같은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이에 팬들이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손흥민의 쾌유를 바라는 글들이 주를 이뤘으나 일부 인종차별적 조롱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손흥민의 눈이 제대로 뜨인 적이 있었는가?"는 글을 올렸다. 인종차별적 댓글이다.

이 글을 본 네티즌은 "넌 현실에서는 겁장일거야"라고 힐난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눈을 떠도 제대로 보지 못하는 너보다 낫다"고 적었다.

"웃기지도 않는다"라고 쓴 네티즌도 있었고, "너는 직장을 가져 본 적이 있나?" "수치스러운 트윗"이라고 비아냥댄 글도 있었다.

손흥민에 대한 인종차별적 작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8월 15일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리짓에서 열린 첼시와 의 경기에서 후반전 코너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한 팬이 손흥민을 바라보면서 눈을 옆으로 찢는 제스처를 취했다. 이는 동양인을 비하할 때 취하는 행동이다.

지난해 4월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손흥민이 스콧 맥토미니가 경합 과정에서 얼굴을 가격하는 반칙을 당해 쓰러지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은 선을 넘는 인종차별적 트윗을 날려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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