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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너마저...' '호사다마' 토트넘...쿨루셉스키, 히샬리송에 이어 손흥민까지 '줄부상'

2022-11-02 08:27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벗어나는 손흥민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벗어나는 손흥민
이쯤 되면 푸닥거리라도 해야 하는가?

지난 시즌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가 새로 감독에 취임하면서 프리미어리그 4위와 함께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여기에, 손흥민은 23골로 득점왕에 등극했다. 비록 우승컵은 들어 올리지 못했지만 대단한 업적들이었음에 틀림이 없다.

좋은 일에는 방해되는 일이 많다. 복에는 화가 뒤따른다.

그래서 성현들은 복이 있다고 좋아하지 말고, 화가 있다고 낙담하지 말라고 했다. '새옹지마'가 그 뜻이다.

토트넘이 올 시즌 '호사다마'를 겪고 있다.

수비진은 차치하고, 공격진의 핵심 선수들이 줄줄이 부상을 당했다.

오른쪽 윙 데얀 쿨루셉스키는 시즌 초반 부상으로 장기 결장하고 있다.

6천만 파운드에 영입한 히샬리송도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다.

이어 손흥민마저 쓰러졌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마르세유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상대 선수와 공중볼을 다투다 안면을 크게 다쳐 교체됐다.

전반 23분 중원에서 공중볼 경합을 하다 마르세유 찬셀 음벰바의 어깨에 얼굴을 강하게 부딪쳤다.

통증을 호소한 손흥민은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코와 눈 주위는 부어올랐다. 코에선 피가 나왔다.

토트넘 스태프는 결국 손흥민이 더 뛰지 못할 것으로 판단하고 비수마로 교체했다.

부상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되지 않았으나 최소한 리버풀과의 경기엔 빠지게 됐다.

주요 공격수 3명이 부상으로 이탈하자 콘테 감독의 고민이 더 깊어지게 됐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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