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커스는 27일(한국시간) 덴버 너기츠와의 원정 경기서 99-110으로 완패했다. 개막 후 4연패다.
레이커스는 이날 30개의 3점슛을 시도해 8개를 성공시키는 데 그쳤다.
ESPN 스태츠 앤 인포에 따르면, 레이커스의 4경기 3점슛 성공률 22.3%는 NBA 역사상 단일 시즌 최악의 기록이다.
그런데도 패트릭 베벌리는 레이커스의 공격 상태에 대해 놀라울 정도로 낙관적이었다.
미국 CBS스포츠에 따르면, 베벌리는 경기 후 기자들에게 "우리는 20퍼센트를 쏘고 있었던 것 같은데 오늘은 26퍼센트를 쐈다"라고 말했다.
CBS스포츠는 이에 대해 "기술적으로 그는 옳았다. 놀랍게도, 첫 3경기 동안 3점슛 성공률이 25%를 넘지 못한 레이커스에게는 오늘은 시즌 최고의 밤이었다"고 비아냥댔다.
CBS스포츠는 이어 "또 다른 주목할만한 점은 르브론 제임스가 신인 시즌 이후 처음으로 0승 4패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그러나 그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3점슛 성공률은 레이커스보다 10% 포인트 높은 32.7%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결과적으로 러셀 웨스트브룩의 부재는 레이커스 공격력에 거의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이날 웨스트브룩은 프리시즌 입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했다.
그를 대신한 오스틴 리브스는 3개의 3점슛 중 2개를 성공시켰다.
CBS스포츠는 "그러나 한 명의 나쁜 슈터를 제거한다고 해서 갑자기 좋은 슈터로 명단이 채워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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