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한국의 월드컵 4강 신화는 공정성 논란으로 훼손"(HITC)

2022-10-22 00:35

한국 대 이탼리아의 16강전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 대 이탼리아의 16강전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의 2002 월드컵 4강 신화는 한국 축구사에 길이 남을 업적이다.

그러나 해외 매체들은 한국의 4강 진출을 '월드컵 사상 가장 논란이 된 사건'으로 폄하한다.

이들은 월드컵이 열릴 때마다 특집 기사를 통해 한국의 4강 진출을 재조명했다.

올해도 어김없이 등장했다.

영국 매체 HITC는 최근 "한국인들은 4강 진출을 자랑스럽게 기억할 것이지만, 2002 월드컵은 한국의 4강 진출 논란으로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HITC는 당시 바이스의 기사를 인용하며 한국과 이탈리아의 16강전 공정성 문제를 제기했다.

프란세스코 토티가 103분 에콰도르의 바이런 모레노 주심의 석연찮은 판정으로 퇴장당한 것과 이탈리아가 넣은 골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된 점을 지적했다.

또 김태영이 델피에로를 팔꿈치로 때린 후 도망쳤다고도 했다.

HITC는 이어 스페인과의 8강전에서 다시 논란이 일었다고 했다.

당시 텔레그래프의 폴 헤이워드는 "경고: 대한민국을 응원하지 마라. 그들은 월드컵 준결승에 진출할 자격이 없다. 스페인은 서울에서 독일과 경기를 해야 한다. 한국은 승부차기에서 스페인을 꺾었다. 기록은 거짓말이고 이번 대회는 우스꽝스러운 상황이 됐다"고 썼다.

이때도 주심의 판정에 시비를 걸었다. 이집트 주심이 스페인의 두 골을 배제했다는 것이다.

일부 스페인 선수는 경기를 '강도'라고 묘사했다.

HITC는 FIFA가 2002년 월드컵 기간 동안 축구 약소 국가 심판 임명을 선호했다며 4강전 부터 유럽 심판이 투입되자 한국은 독일에 0-1로 졌다고 했다.

종합하면, 한국의 4강 신화는 축구 약소 국가 심판들에 의해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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