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9개월 만에 9위에서 우승하라고? 할 수 없다" 콘테 "시간이 필요해"

2022-10-20 22:19

안토니오 콘테
안토니오 콘테
안토니오 콘테는 첼시 사령탑에 오른 첫 시즌 10위에 그쳤다.

그러나 다음 시즌 그는 첼시를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지난해 11월 토트넘 지휘봉을 쥔 콘테는 막판 스퍼트로 팀을 리그 4위까지 올렸다. 덕분에 챔피언스리그 진출권도 따냈다.

이번 시즌 초반 토트넘은 순조롭게 출발했다. 아스널과 맨체스터시티를 바짝 추격하며 리그 3위를 유지했다.

토트넘 팬들은 이번 시즌에야말로 우승을 할 수 있겠다는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그러나 20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0-2로 완패했다.

문제는 스코어가 아니라 경기 내용이었다. 거의 모든 부문에서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압도당했다. 시즌 최악의 경기력이었다.

경기 후 콘테는 "우리는 여전히 강팀에게 고전한다"며 "사람들은 우리가 우승 경쟁자라고 한다. (그러나) 9개월 만에 9위에서 우승할 수는 없다. 특히 1위보다 20점 낮은 점수를 받으면 더욱 그렇다.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콘테는 지난 시즌에도 경기에서 패한 후 같은 말을 했다.

토트넘은 오프시즌 7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토트넘은 콘테에게 연봉 2천만 파운드를 줄테니 계약을 연장하자는 제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첼시와 고전 끝에 비겼고,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 등 강팀에게는 맥없이 졌다.

토트넘 팬들은 언제까지 기다려줄까?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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