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유는 간단하다. 러셀 웨스트브룩 때문이다.
지난 시즌과는 다를 것이라는 일부 시각도 있지만, 레이커스는 사실상 올 시즌도 포기했다.
레이커스는 대신, 2023~2024시즌을 노리고 있다.
웨스트브룩이 계약 만료로 떠나면, 그 자리를 카이리 어빙으로 메우고, 수비 강화를 위해 드레이먼드 그린을 영입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르브론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에 어빙과 그린이 합세하는 그림이 그려지게 된다. 가히 역대급 라인업이다.
과연, 레이커스가 이런 구상을 하고 있을까?
일부 매체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마르카는 19일(한국시간) 웨스트브룩이 나가면 샐러리캡 여유가 생겨 레이커스는 어빙과 그린을 모두 품을 수 있다고 했다.
실제로 레이커스는 지난 오프시즌에 어빙을 영입하기 위해 무진 애를 썼다.
그러나, 브루클린 네츠가 동의하지 않았다. 어빙을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고 내보낼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브루클린은 어빙의 트레이드를 고려하지도 않았다는 주장도 있다.
따라서, 이번 시즌이 끝나면 레이커스는 자유의 몸이 되는 어빙을 데려올 수 있게 된다. 어빙도 제임스와의 재회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린도 레이커스에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
그린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맥스 계약을 요구하고 있다.
사치세 압박을 받고 있는 골든스테이트로서는 선뜻 그린의 조건을 맞춰줄 수 없는 형편이다.
결국, 그린은 맥스 계약을 보장하는 팀을 찾을 것이고, 레이커스가 그럴 수 있는 팀이다.
상황에 따라 레이커스는 또 이번 시즌 중 어빙과 그린을 트레이드로 데려올 수도 있다.
제임스-데이비스-어빙-그린의 라인업으로 우승하지 못할 수는 없다는 게 마르카의 주장이다.
레이커스가 정말 그런 라인업을 구성할 지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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