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토트넘 마저 손흥민 저평가...콘테보다 주급 2배나 적어진다

2022-10-18 14:35

손흥민
손흥민
손흥민(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저평가된 선수라는 말은 오래 됐다.

이는 토트넘에게도 책임이 있는 측면이 있다. 선수의 가치는 클럽이 어떻게 대우하느냐에 크게 좌우된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2200만 파운드에 데려갔다. 지금 잣대로 보면 '거저'였다.

여기에 손흥민의 현재 주급은 20만 파운드가 안 된다.

손흥민이 그동안 토트넘을 위해 헌신한 것에 비해 정말 싸게 데리고 있다. 손흥민이 유럽의 이른바 빅클럽에 있었다면 20만 파운드는 훌쩍 넘겼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토트넘 재계약 문제가 화두다.

토트넘은 빨리 재계약하길 바라고 있지만, 콘테는 급할 게 없다며 시간을 질질 끌고 있다. 시간은 자기 편임을 최대한 이용해 몸값을 최대한 올리겠다는 속셈이다.

이는 토트넘 뿐 아니라 유벤투스에도 적용된다.

그러자 토트넘은 콘테에 연봉 2천만 파운드를 줄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주급으로 환산하면 40만 파운드가 된다. 토트넘 내 최고다. 해리 케인의 20만 파운드보다 2배가 많다.

프리미어리그 감독 중에서도 1위가 된다.

케인도 시간을 끌면서 몸값을 올리고 있다.

풋볼인사이더는 케인의 주급이 30만 파운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23골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등극했다.

공동 득점왕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주급은 35만 파운드다.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까지 합하면 40만 파운드가 된다.

제대로 된 대우를 받기 위해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야 하는 이유다.

토트넘은 앞으로도 손흥민에게 금전적 '월클' 대우에 인색할 것이다.

그래도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날 생각이 전혀 없다.

그러니 토트넘이 후려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콘테와 케인은 전략적으로 몸값을 잘 올리고 있다. 지금 예상보다 더 오를 수도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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