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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수비 축구 지루해" 셔우드 "토트넘 팬들, 아스널 경기 보고 싶어할 것"

2022-10-17 09:45

안토니오 콘테
안토니오 콘테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의 전술이 또 도마에 올랐다.

콘테 감독은 지난 시즌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으로부터 "토트넘 축구는 축구가 아니다"라며 콘테의 수비 지향적인 전술을 맹비판했다.

이번 시즌에서도 일부 팬들은 콘테의 수비 축구를 비판했다. 재미가 없다는 것이다.

이에 전 토트넘 감독 팀 셔우드도 가세했다.

셔우드는 지난 15일(현지시간) 프리미어리그 프로덕션즈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 팬들이 콘테의 축구보다는 라이벌 아스날의 경기를 보는 것을 선호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북런던의 라이벌은 토트넘과 아스널은 이번 시즌 강력하게 출발했다. 아스날이 리그 1위, 토트넘이 3위를 달리고 있다.

양 팀은 지금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단 한 경기만 패했다.

토트넘의 유일한 패배는 아스널과의 원정 경기에서 일어났다.

토트넘은 어기적거리며 승점을 챙기고는 있으나 그들의 축구는 승리하기 위한 지루하고 수비적인 접근 방식으로 인식되고 있다.

반면, 아스널은 매우 공격적인 축구를 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팬들도 열광하고 있다.

셔우드는 "토트넘 팬들은 인정하지 않겠지만 미켈 아르테타와 아스날 선수들이 펼치는 축구 브랜드를 보고 싶어한다"고 주장했다.

셔우드는 다만, 콘테가 일관성을 유지하고 계속해서 결과를 얻는다면 토트넘 팬들도 만족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축구를 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옳고 그름이 없다"고도 했다.

일각에서는 콘테가 이탈리아인이기 때문에 토트넘에 "어떡하든 이기면 된다"는 이탈리아식 축구를 주입하고 있고, 아르테타는 스페인 출신으로 후방 빌드업 , 점유율, 포지셔닝 플레이를 중시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또, 손흥민의 득점력이 저하된 것도 콘테의 수비 지향 전술 때문이라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셔우드의 이 같은 지적에 토트넘 팬 사이트인 스퍼스웹은 "셔우드가 틀렸다"고 반박했다.

스퍼스웹은 "콘테는 실용적인 접근을 하고 있다. 그는 지금 우리 팀에 고전적인 이탈리아 정신을 주입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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